50대이신 저희 아버지께선 10년 넘게 음주를 하시다 2년 전 간경변 진단을 받으시고 대학 병원 입퇴원을 반복하시며 지내오셨습니다.
하지만 점점 음주의 강도는 심해졌고, 심지어 한 달 전 쯤 과도한 음주로 부상을 입고 119에 실려가신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 때 병원에 입원하셨지만 극도의 공격성과 밤 중의 고성방가로 주변 환자들에게 민원이 들어와 퇴원하셨습니다.
그 후로 집에서 어머니와 제가 간병하며 3주가 흘렀고 그동안 조금의 우울증세와 식욕부진, 불면증만 있을 뿐 호전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집에서 계시며 식사와 수분, 비타민 섭취는 꾸준히 하셨고 하루에 1~2시간 정도 바깥 산책도 다녀오시곤 하셨는데
오늘 아침 갑자기 병원에서의 공격성을 보이시며 안절부절 못 하시는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혼자 찾아본 바로 제일 유사한 사례가 금주로 인한 섬망 증상인 것 같은데 해당 증상에서 주로 보이는
환청, 환각 등은 보이지 않으셨지만 대체로 비슷한 부분이 많아 질문드립니다.
1. 금주 후 한 달이 지났는데도 해당 증상이 알코올성 섬망 증상이 맞을까요?
2. 만약 맞다면 지금처럼 집에서 요양하면 나으시는지, 아니면 입원 치료를 해야하는 상황인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