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부터 1년정도 심각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은 손목 통증이 있어서 소염진통제를 처방 받다가 도저히 고쳐질 기미가 안보여서 (통증이 심하다가 약하다가의 차이는 있었지만) 의사선생님께서 MRI를 찍는 것을 권유하셨고, 결과적으로 TFCC에 염증이 있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넷을 보면서 여러가지 의문점이 생겨서 여기 선생님들께 질문을 몇가지 드립니다.
1. MRI는 오른쪽 손목만 촬영했지만, 사실상 양 손목에 거의 똑같은 통증이 있습니다. 양 손목의 증상이 똑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류머티즘 내과 진단을 우선 권유하셔서 (작년 가을쯤) 류머티즘 내과에서 검사를 해봤더니, 별 문제가 없다고 나왔었습니다. 일반적인 TFCC 염증이 양 손목에 거의 동시에 생기는 것이 흔한 일인가요?
2. 오른쪽 손 엄지손가락 첫 번째 마디를 굽히면 관절 소리가 나는데 통증은 없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엄지손가락 두 번째 마디를 잡으시고 통증이 있냐고 물어보셨는데, 이 때도 통증은 없어서 의사 선생님께서 일단은 두고 보자고 하셨습니다. 소리 자체는 작년 11월쯔음부터 지속적으로 나는데, 이것도 TFCC에 연관된 건가요?
3. TFCC가 손상되면 손잡이를 돌리는 동작이 힘들다는데, 그 동작을 해도 통증이 있지는 않고 (굳이 일부러 하려고 하진 않지만) 손목 자체를 ㄱ자로 굽히거나 혹은 새끼손가락 방향으로 손을 꺾었을 때 주로 통증이 있습니다. 이러면 아직은 증상이 가볍다고 볼 수 있을까요?
4. (인터넷을 검색했을 때)TFCC는 완치 개념이 없고, 수술 예후도 좋지 않다는 글을 봤습니다. 또 3개월이 지나가면 만성 통증이라 하는데 거의 1년이 다 되어가서 걱정이 있습니다. 앞으로 제가 멀쩡한 손목 상태를 가질 일은 없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