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전쯤 엄지 손가락이 툭툭거리며 굽혀지고 펴지는 증상이 있었지만
손가락이 아프지는 않았어요 스스로 굽히고 펴고했거든요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사이가 좀 아프긴했지만 심한 정도는 아니었고요
한방병원 갔더니 엄지손가락과 손바닥이 만나는 부분에 약침과 뜸을
하더군요(통증이 심했음) 그리고 팔에도 여러개 침을 꽂으시더군요
30분 정도 침을 맞고 났는데, 손가락이 엄청 불편하고 아예 굽혀지지가 않았어요
한방병원에서는 온찜질 하루 하면 풀린다. 침을 더 맞으면 좋아질거다 하는데
싸우기도 싫고 더이상 믿음이 안가서 내원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로 두달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엄지 손가락이 굽혀지지 않고
억지로 굽혀놓으면 펴지지 않아요
정형외과에서는 방아쇠수지 3단계로 이미 수술외에 방법이 없다라고 하시는데,
침을 맞고 이렇게 갑자기 나빠질수가 있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방아쇠 수지 말고 다른 가능성은 전혀 없는 걸까요?
참고로 아직 손가락 초음파나 MRI촬영은 해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