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어쩌다 보니 모르는 동성의 사람과 구강 성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은 PrEP을 한다고는 말하는데 사실 그 진위 여부를 파악하긴 어렵다 보니 꺼름칙 하더군요.
다른 방식의 성관계를 맺진 않았지만 구강 성교만 주고 받는 방식으로 HIV 감염 가능성이 있을까요? 구강 성교를 할때는 사정을 하진 않았지만 쿠퍼액은 조금 나왔던 거 같아 걱정입니다. 성관계를 맺을 때는 딱히 잇몸이 붓거나 아프거나 피가 나진 않아서 몰랐는데 몇일 뒤에 잇몸이 항상 붓던 부분이 살짝 구내염 같이 아프다가 붙고 한 3일 뒤에 가라앉더군요.
걱정이 너무 심해서 잠이 오질 않네요. 한동안 37.5도의 미열이 있었는데 이건 전날부터 몸살이 났던 거라 아마 이후 계속 몸살 기운으로 추정하고 있기도 하구요. 성교하고 바로 다음날부터 목이 한 일주일동안 부었는데 이제 가라앉을라고 하네요.
요즘 또 무기력하고 어지럽고 속도 매스껍고 힘드네요. 혹시 이 또한 증상의 일부인지... 한 5일 지난 후에 병원에서 성병 검사 했을때는 RPR / HIV Gen 4 / 임질 / 클라미디아 검사 했을 때 다 음성으로 나오긴 했습니다만, HIV는 아무래도 너무 이른 시기에 검사한지라 아직 결과에 신뢰가 가질 않네요.
솔직한 답변 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걱정해야 할까요? 오랜만에 해외여행까지 왔는데 걱정 때문에 여행을 즐기지도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