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를 딱히 모르겠고 (큰 해프닝이 없어서 기억에 없어요)
어느날 보니 손가락이 휘었는데 부은상태라 살짝 휘었나보다
붓기 빠지면 괜찮겠지 했는데 붓기가 빠진것 같은데도
휘어있고 아프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니 살짝 건드려도 아픈 정도가
점점 나아지길래 괜찮겠지 했는데 다른부분 검사하러
정형외과에 간 김에 손가락도 휘었는데 엑스레이 찍어달라해서 찍었더니
망치수지더라구요. 오른쪽 새끼손가락입니다.
엑스레이사진을 갖고있는건 아니라서 확인시켜드릴수는 없지만
찍고나서 직접 봤을때 아주 예쁘게 잘 부러져나갔어요..ㅎㅎ
굽은정도는 남들은 모를정도지만 저는 신경 많이 쓰이는정도고(눈대중으로 20도정도)
이미 너무 오래 지난지라 (대략 2달정도인듯해요) 수술시기는
놓친것 같습니다. 굽은 정도도 사실 심하지 않고
제대로 똑바로 곧이 안펴져서 답답한것 뿐입니다.
보통 독수라타자가 아니라면 키보드로 타자 칠때
쉬프트키를 오른손 새끼 손가락으로 누르잖아요?
아예 못누를정도로 아팠던게 지금은 키보드도 칠 정도는 됩니다.
게다가 새끼손가락이라 막 크게 불편한 정도도 아니고
손을 쓰는 직업이라 그리고 혼자 살다보니 집안일(청소, 설거지 등 물이 닿는일)과
강아지들을 키우고 있어서 현실적으로 수술+깁스가 불가능하기도 해서
수술은 그냥 포기하고 넘기려고 합니다.
게다가 이게 너무 오래 지나면 수술이 불가능?인지 아니면
의미가 없는건지 그렇다길래 이래저래해서 포기입니다.
이부분은 설득안하셔도 됩니다.. 현실적으로 일단 불가능하기에..
수술하고나서 재활하러 다니는거 외에도
집에서 혼자 셀프로 손가락 접었다 폈다 하라고 한다던데
이렇게 골성수지로 부러진 상태에서 접었다 폈다를 일부러
재활목적으로 해도 더 문제가 되나요?
아니면 하는게 기능 잃지않게 도움이 그래도 조금이라도 되나요?
접을땐 아직 좀 뻐근하면서 아프긴한데 접을수있고
펴는건 통증이 전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