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이 담낭 제거 수술 후 대학병원에 입원 2일째 입니다.
오후에 병문안 가서 잠시 이야기 하다가, 집사람이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가 보여서 간호사 불렀습니다.
산소포화도가 94~95 왔다 갔다 하더군요.
10분정도 지켜봤는데 의식이 살짝 흐려지고
몸이 축 쳐지는게 보이더군요.
간호사가 다른 간호사 불러서 혈압재니 101/77
코호흡기 달고 5분 정도 지켜보니 포화도 91-94
입술이 보라색으로 변하더군요.
뭔가 이상함을 감지했는지 무통주사(링거)를 차단시키고 산소마스크를 씌웠습니다.
95-97 왔다갔다하는데
문제는 온몸이 축쳐지면서 의식이 살짝 왔다 갔다하면서 팔을 들어보라고 하니 못드는 겁니다.
급하게 의사 호출 해달라고 했습니다.
금일 휴무인 집도의가 40분 후에 병실로 왔습니다.
상태를 보더니
아직 의식은 있고 사지에 힘이 완전 없는것은 아니니
지켜보고, 혹시 모르니 mri, mra 찍어보자고 해서 찍었는데 이상은 없었습니다.
2시간 정도 경과하니 서서히 감각, 의식이 돌아오고, 호흡도, 팔, 다리 힘도 돌아오더군요.
무통 알러지 같다고 하는데 물어보니
'펜타닐' 이라고 하네요.
이 후 저녁 7시까지는 안정이 되어 누워있는데
저녁에(증상발현 후 6시간 경과 뒤) 8시 이후에는
또 숨차고 호흡이 불편해서 산소호습기 딸고 있습니다
무통(펜차닐) 차단되면 증상들이 시간이 경과 뒤 사라지는걸 알고 있는데 아닌 경우도 있나요?
설이라 2일 뒤에 협진도 가능할것 같은데 무작정 산소호흡기만 달고 있는데 많이 답답합니다
참고로 집사람은 류마티스가 있어서 약을 복용 중이고 입원할 때 약은 제출했고 한알을 빼고 복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