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정 아버지께서 올해 73세이십니다.
워낙 활동적이고 잘 드시고 몸에 큰 이상 없으신데다 왠만한 거리는 일부러라도 걸어다니실만큼 체력이 좋으셔서 건강 관련 걱정은 크게 없었는데요.
작년 겨울쯤부터 갑자기 생긴 두드러기로 좀 고생을 하고 계십니다. 발진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너무 가려워셔 견디기 힘들 정도라고 하시고 그 때문에 짜증도 많이 내십니다.
동네 피부과를 다니시는 중이고요, 알러지 관련 혈액검사를 해봤는데 일단 200종인가? 항목에는 알러지를 일으키는 요인은 없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다만 알러지 수치라고 하나요? 용어를 잘 모르겠는데 그게 높은걸로 봐서는 원인을 알수 없지만 알러지를 일으키는 요인이 있는걸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겨울이라 체온 발산이 잘 인되어 그럴수 있다고 계절이 바뀌면 나아질수도 있다고 좀 지켜보자 하셨다고 해요.
약을 처방해주시면서 알러지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참지 말고 바로 드시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약을 드시면 두시간 안에 가라앉는다고 하셔요.
담당의사께서 체온 발산이 잘 안되어 그럴수 있다고 하셔서 지금은 술도 안드시고 뜨거운 물 목욕도 안하고 계십니다. 그렇게 본인은 애쓰고 있는데 그래도 2-3일 간격으로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간지러워 견디기 힘든 일이 생기니 몸에 큰 이상이 있는건지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많이 예민하고 불안해 하십니다.
알러지 검사에서는 나오지 않았는데 알러지 수치가 높은 이런 경우는 어떤 두드러기일까요?
알러지약을 2-3일 간격으로 이렇게 계속 드시는 방법밖에 없는 것일까요?
워낙 약을 드신 적이 없는 분이라 꾸준히 약을 먹어야 하고 낫지 않는 상황 자체에 대해 스트레스가 있으십니다.
피부과 의사선생님께서는 알러지약은 부작용이 없으니 안심하라고 하셨다는데 그래도 오랜기간 드시는 입장에서는 불안하신것 같습니다.
제가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아버지의 두드러기가 콜린성 두드러기일 가능성도 있을까요?
제가 4시간 거리 멀리 떨어져 살고 있어 병원을 같이 가볼수가 없어서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여쭤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