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최원철 입니다.

증상으로 볼때는 아마도 비만약에 이뇨제가 포함되어 있지는않나 생각이 듭니다. 보통 다이어트 처방시 소량의 이뇨제를 같이 처방하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이 경우 체액을 빼내서 단순히 체중만 줄이려는 의도보다는 순환보조 개념으로 적게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만약 이뇨제 성분이 많이 들어갈 경우에는 체지방을 감소시키기 보다는 몸의 체액량을 줄이는 효과 밖에 없게 됩니다.

이뇨제의 용량이 과하여 체액이 많이 빠져나가 몸에 체액량이 부족하게 되면 우리 몸은 보상적으로 물을 가둬놓으려는 성질이 생깁니다. 이뇨제 먹은 다음 날 몸이 더 붓는 이유는 전 날 필요이상으로 물이 많이 빠져나갔기 때문에 보상적으로 물을 가둬두기 때문이라고 알고 계시면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다음날 몸이 붓는다고 다시 이뇨제를 복용하게 되면 그 즉시 부종은 해소될지 모르지만 그 다음날은 더욱 상황이 안좋아지게 됩니다. 몸이 붓는 이유는 몸이 부을 정도로 우리 몸에 수분이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뇨제에 복용과 중단에 따른 몸의 부종은 이뇨제를 끊는 방법외에는 없습니다.

물론 이뇨제를 끊고 며칠간은 부종때문에 많이 힘드시겠지만 몸의 수분량이 일정량 이상 증가하게 되면 우리 몸에서 알아서 물을 가둬두려는 성향이 덜하게 됩니다.

우선 가까운 의료기관 방문하시어 진료상담 부터 받으심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뇨제의 과복용은 전해질 이상 등 전신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