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어야 할 기본지식 중풍의 가장 많은 원인은 뇌혈관 자체에서 생긴 찌꺼기(혈전이라 함)나 혹은 뇌혈관이 아닌 다른 혈관에서 생긴 덩어리(색전이라 함)가 머리로 흘러들어 와서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입니다. 또 다른 원인은 혈관이 막히는 것이 아니고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이며, 노인에게는 뇌출혈보다는 뇌경색이 훨씬 더 많습니다. 중풍이라고 해서 증상이 다 똑같은 것은 아니며 혈전이나 색전의 크기, 그것 때문에 혈관이 막힌 시간, 또 막힌 자리에 따라서 증상이 달라서 어떤 경우는 몇 분 만에 좋아지기도 하고 때로는 점차 심해져서 생명을 잃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해서 반쪽이 마비되거나 말이 어둔해지고 하면 금방 풍이 온 것을 알 수 있지만 살짝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이상하다가 마는 풍도 있어서 이런 때는 병원에 가셔서 진찰을 받고 다시 풍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조처를 받으셔야 합니다. 치료법과 주의점 중풍이 오면 우선 원인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야만 현재 발생한 중풍이 더 심해지지 않고 또 다시 중풍이 재발되지 않도록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국민들은 현재의 풍치료만 중요하게 생각하시고 원인은 그냥 놔두기 때문에 또 다시 중풍을 맞는 사람이 어느 나라보다도 많습니다. 급성중풍의 경우에 상당수는 더 심해지지는 않으면서 차차 좋아지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는 점점 심해져서 중풍자리가 더 커지는 수가 있으며 또 중풍이 처음 온 날부터 3~4일째가 되면 그 자리의 뇌가 붓기 시작하면서 예기치 않은 위험한 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반드시 병원에 가십시오. 처음 증상이 온 날부터 일주일이 지나도록 더 심해지는 기미가 없으면 대개는 차차 회복기에 들어가지만 때로는 좋아지다가도 또 다시 재발되는 수도 있으므로 다시한번 강조하는데 가능한 초기에 꼭 한번은 병원에 가시기 바랍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중풍을 맞은 자리에 따라서 아무 치료도 없이 그냥 놔두어도 1~2개월 만에 완전히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좀 심한 경우는 회복이 느려서 6개월~1년은 지나야 회복이 됩니다. 만일 6개월~1년 후에도 좋아지지 않고 남아 있는 증상은 대개는 완전히 깨끗해지지 않고 평생 계속됩니다만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꾸준히 재발방지 치료와 운동, 물리치료를 하시는 분들은 그렇지 않은 분보다는 회복되는 확률이 더 높습니다. 병원에 가야하는 경우 갑자기 한쪽 팔다리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둔해지면 그 정도가 심 하지 않더라도 그냥 두거나 침 몇 대 맞고 마는 등으로 방치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반드시 원인을 찾아야만 완전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