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줄기에 통증이 있는 경우는 우선 내부 장기의 병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중에 대표적인 경우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담석증은 오른쪽 가슴부위에서부터 시작하여 등쪽까지 찌르듯이 격심한 통증이 와서 자기도 모르게 웅크리는 자세가 됩니다. 위궤양이 있거나 또는 그 정도가 심하여 위벽이 천공이 되어도 등에 통증이 옵니다. 위암인 경우에도 마찬가지 증상이 올 수 있습니다. 만성위장병인 경우에도 마찬가지인데, 이런 사람은 흔히 등가운데를 문지러주면 트림이 나오면서 속이 편해진다고 말을 합니다. 늑막염의 경우에도 등이 뻐근하고 무거운 증상을 느낄 수가 있고, 심장병, 폐암인 경우에도 등의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 잘 생기는 췌장염은 병의 초기 증상으로 등의 통증이 옵니다. 치료법과 주의점: 등의 통증은 척추나 근육이 아픈 경우 말고도 빨리 진단을 해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안 되는 내부 장기의 질병인 경우가 있으므로 그냥 두지 마시고 즉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으십시오. 또 종종 초기에는 검사가 정상으로 나와서 놓치는 경우가 있으므로 처음에 검사가 정상으로 나왔다고 하더라도 계속해서 통증이 안 가시면 다시 한번 병원에 가셔서 정밀검사를 받도록 하십시오.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계속되는 등의 통증과 결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