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질환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임상소견은 없습니다. 주로 활동에 의해 악화되는 사타구니, 둔부, 엉덩이 등의 통증을 호소하며, 간혹 무릎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걸을 때 다리를 절기도 하며 양반다리를 할 때 아파하거나, 양반다리로 잘 앉지 못하는 관절 운동의 제한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여러 가지의 고관절 질환 시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증상들이므로, 이 질병의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통증 초기에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가 면담을 하고, 필요한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질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대퇴골의 죽은 부위가 체중을 못 이기고 무너져 내리게 되므로 아픈 쪽의 다리가 짧아질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