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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기분이 우울하고 매사에 흥미가 없습니다.

기분이 우울하고 매사에 흥미가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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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4
우리는 누구나 여러 가지 스트레스 때문에 우울하게 되는 것을 경험하면서 삽니다. 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쳐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가 되면 우울증이라고 부릅니다.

우울증은 심하더라도 치료하면 대개 좋아질 수가 있습니다. 노인분들은 만성질환이 많고 외로우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젊은 사람보다 더 우울증이 많습니다. 물론 이런 신체적, 사회적 악조건을 갖고 있다고 해서 누구나 우울증이 오는 것은 아닙니다.

우울증이 있는 노인들이 호소하는 특징 중의 하나는 자기 증상을 애기할때 ‘기분이 우울하다’라고 말하기 보다는 다른 신체 증상, 예를 들면 ‘잠이 안 온다, 기억력이 떨어졌다, 어지럽다’등을 호소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진짜 원인은 우울증인 것이죠.

물론 우울증 치료는 그 원인을 알아내서 제거하는 것이며, 설령 제거되지는 않더라도 이겨나갈 힘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우울증 중에서 증상이 아주 심해서 일상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여러 기능에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에는 항우울제를 처방받아야 합니다.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그리 걱정하실 필요 없고 주치의에게 얘기하면 그에 대한 조치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다만 부작용이 있는데도 그냥 약을 계속 먹거나 해서는 안 됩니다. 반대로 먹던 약을 마음대로 중단해서도 안 됩니다. 알아두실 흔한 부작용은 입이 마르고 시야가 흐려지며 소변이 잘 안 나오고 심박동이 빨라지며 일어설 때 어지럽고 속이 쓰리며 녹내장이 있던 분은 눈이 충혈되고 통증이 오면서 악화가 될 수 있으며 일부에서는 의식이 혼미해지고 이상한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상의 부작용이 생기면 놀라지 마시고 주치의에게 알려주십시오.

그러나 이런 부작용으로 항우울제를 복용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고, 용량조절이나 다른 약물로 교체하여 대부분 해결 가능합니다.

2주 이상 만사가 귀찮고 우울한 기분이 들 때. ‘자살시도’에 대한 증거나 암시가 있을 때. 약 복용 시 다음의 부작용이 있을 때. 눈이 갑자기 아파질 때. 소변이 잘 안 나올 때. 심박동이 이상하고 어지러울 때는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