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즉 중년기의 여성에게 많습니다.

중년기 여성의 경우, 생활도 나아지고 안정되는 시기에 부모들은 노인이 되었고, 자녀들은 성장하여 성인기로 접어듭니다. 남편은 직장 경력이 절정에 달하지만 부인은 자아정체감에 부딪치게 됩니다. 노인은 돌아가시거나 치매, 남편은 직장일에 밤새도록 매달리거나 해외 혹은 지방 출장이 잦아지고, 자녀들도 군대 기숙사 해외로 떠납니다.

텅 빈집에 홀로 남아, 마치 비어버린 새둥우리에 홀로 남은 어미새처럼, 허전한 마음으로 인생무상과 허무를 맛보게됨을 빈둥지 증후군이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