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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밤에 소변을 못 가리는 아이인데, 약 이외에 치료 방법이 있나요?

우리 아이가 여덟살이 되도록 밤에 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야단도 쳐보았지만 효과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약을 먹이긴 싫고,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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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2
소변 경보기를 사용해 보는 것입니다. 소변 경보기는 소변가리기 훈련에 실패했고, 아동이 자신의 문제를 고치겠다는 생각이 뚜렷하며 치료에 적극적일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적어도 아동이 여덟살이 되어야 치료 효과가 높고 이를 처방하는 의사도 이 방법에 대해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방법이 야뇨증을 치료하는 데 가장 확실하다고 합니다.

사용 방법으로는, 수분에 아주 민감한 경보장치를 아동의 속옷에 장치를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사용하기 전에 부모와 아동이 함께 이 장치에 대한 실험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물 몇 방울을 떨어뜨려 보면 부저가 울리는 소리가 날 뿐 신체에 고통을 준다거나 충격을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는 것을 통해 이 장치를 사용하는 데 대한 심리적인 부담감을 줄여주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치료를 주도하는 것이 아동 자신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또 부저가 울렸을 때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를 미리 연습해두어야 합니다. 아동은 부저가 울리면 일어나서 부저를 끄고,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보고, 젖은 속옷을 벗고 새 옷으로 갈아입으며, 경보 장치를 처음으로 맞춰 놓고 다시 잠을 청하는 과정을 미리 연습해서 실제 상황에서 자동으로 이 과정을 혼자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목표는 옷을 소변으로 적시기 전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부모님들은 부저가 울리더라도 아동 스스로 일어나서 부저를 끌 때까지 기다리셔야 합니다. 즉 이 훈련의 요체는 아동의 참여를 극대화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이 장치는 소변을 한 달 동안 완전히 가릴 수 있을 때까지 사용하는데, 보통의 경우라면 두 세 달이 걸립니다. 만약 다시 재발하면 다시 장치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때는 보다 빠르게 훈련이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