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그 원인부터 살펴보아야 합니다.

시험에 임할 때 지나치게 긴장해서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것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경우, 시간 배정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나중에 시간에 쫓기는 경우, 문제의 내용을 끝까지 보지 않고 충동적으로 대답해서 문제의 함정에 쉽게 걸려드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지나치게 시험에 임해서 긴장하는 경우는 시험 문제를 모두 맞추어야하고, 그렇지 않으면 큰일날 것 같은 강박 관념 때문에 시험을 망치는 경우, 시험을 잘 보지 못하였을 때 다른 사람들, 특히 부모님과 선생님이 자신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것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우 등으로 세분화해서 원인을 알아볼 수 있는데요, 이럴 때에는 너무 미래의 상황을 생각하지 말고 지금 눈앞에 주어진 문제를 푸는 것에 집중하도록 훈련하여야 합니다.

시간 배정을 잘 못하는 경우는 한 문제에 집착하는 경우인데, 시험지를 받으면 먼저 전체적으로 시험 문제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눈으로 훑어 보면서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면 그때 시험 문제를 푸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쉬운 문제부터 풀면서 긴장을 조금 풀고, 기억의 물꼬를 트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험을 보는 것도 경기에 임하는 것과 같아서 워밍업이 필요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충동적으로 답하는 경우에는 문제를 끝까지 읽는 습관을 들이고, 문제에 대해서 답을 할 때 나중에 고칠 수 있도록 처음부터 답지에 옮겨 적지 않도록 합니다. 답지에 옮겨 적을 때에도 번호를 반드시 확인하고 적도록 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