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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아이들 치아에 나쁜 습관들은 어떤 것이 있나요?

아이들 치아에 나쁜 습관들은 어떤 것이 있나요??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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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9
치아의 배열이 가지런하지 못하거나 위턱과 아래턱이 잘 맞지 않는 상태를 부정교합이라고 하는데 치아에 좋지 않은 습관들이 오래 동안 계속되면 부정교합이 생기게 됩니다. 예를 들면 손가락을 빨거나 손톱을 씹는 버릇, 우유병 꼭지를 오랫동안 문다든가, 아래 입술을 깨물거나, 혀를 내미는 습관, 입으로 숨을 쉬는 등의 나쁜 습관들이 부정교합을 유발하게 됩니다.

손가락을 지속적으로 빨게 되면 윗니가 앞으로 삐져나오고 위아래 앞니가 벌어지게 됩니다. 또 손가락을 빠는 습관이 나쁘다고 해서 아기 앞에 마주 앉아서 아기손가락이 입속에 들어가기가 무섭게 뽑아내는 열성적인 어머니들도 많이 볼 수 있는데 손가락을 빠는 습관은 만4세 까지는 정상이므로 대화를 통해서 어린이 스스로가 고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세가 되어도 습관이 고쳐지지 않으면 치과의사와 상의하여 좋은 방법을 지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어머니들은 아기가 울었다 하면 무조건 우유병이나 고무젖꼭지를 물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고무젖꼭지가 아기의 정신건강뿐 아니라 치아건강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고무젖꼭지의 선택에도 신중을 기하여 혀와 입술 주위 근육의 발달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과학적으로 제작된 상품을 선택하여야 하겠습니다.

입을 벌리고 숨을 쉬는 아이는 외모가 아무리 똑똑하고 잘 생겼다 해도 멍청하게 보이게 됩니다. 이런 아이들은 코나 목 속에 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우선 이비인후과의사에게 진단을 받아 보아야 하며, 항상 입을 벌리고 있게 되면 혀가 입의 아래쪽으로 내려오고 침을 삼킬 때에 윗입술과 아랫입술 사이로 혀가 밀려 나오면서 윗니와 아랫니가 벌어지게 되는 소위 '개교증세'를 보이게 되므로 치과를 찾아야 합니다.

또 봄철에 꽃가루가 바람에 날리면 각종 알레르기 환자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때에도 코로 숨을 쉬기가 어려워 오랫동안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부정교합을 초래하게 됩니다.

이상의 여러 가지 습관에 의한 부정교합은 정기적으로 검진을 하면 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이를 통하여 치아에 나쁜 습관들을 미리 예방하거나 초기에 발견하여 조기치료를 해주는 것이 많은 비용과 수고를 줄이는 지름길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