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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심장병을 수술 말고 풍선으로 치료할 수 없나요?

심장병을 수술 말고 풍선으로 치료할 수 없나요??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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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4
풍선 요법을 간단히 설명해 드리면, 일단 심장 내의 판막이나 심장 밖의 혈관(즉 대동맥이나 폐동맥)이 비정상적으로 좁아졌을 때(이를 협착으로 표현함) 이를 수술하지 않고 사지 혈관에 관(카테타)을 넣어서 좁은 부위에 풍선을 삽입시켜 확장시켜 넓혀 주는 것입니다.

수술 전의 질환으로서는 폐동맥 판막 협착, 대동맥 판막 협착, 대동맥 축착증의 세 가지 질환을 대표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고 다시 질환별로 설명을 드리면, 폐동맥 판막 협착 단일 질환으로서는 현재 가장 풍선 요법으로 성공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 질환에 대해서는 일단 대개 풍선요법이 우선적으로 시도되고, 여기서 실패하게 되면 수술을 하게 됩니다. 많은 수에 있어서는 이 풍선 요법으로 평생 완치가 가능합니다.

일부 판막이 선천적으로 발달과 발육이 아주 불완전하여 이 치료 방법이 불가능하면 곧바로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한 차례의 풍선 요법 후에도 다시 재발하면 이것을 재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하여도 그 자체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또한 만약 심방중격 결손증과 폐동맥 판막 협착이 동반된 경우에는 때에 따라서 풍선 요법으로 판막을 넓혀 주고 심방중격 결손은 좌측 가슴을 통하여 수술을 하게 되면 흉터가 가슴 가운데 안 생겨 미용적으로 장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적응 되는 질환은 대동맥 판막 협착을 들 수 있겠는데 이 질환은 폐동맥 판막 협착증과는 달리 풍선 요법 자체로 완치가 가능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영유아 시기(출생 직후부터 만 1세까지)나 소아 시기에 대동맥 판막 협착으로 증상이 있을 때는 일단 이 풍선 요법을 시도하여 증상 완화를 시킨 후 성장하여 수술을 하는 보조적 요법으로 훌륭히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동맥 축착증 혹은 협착증에서도 시도 되고 있습니다. 다만 파열 등의 합병이 있어 이 질환에 대해서는 수술후의 재협착이 발생한 경우에 주로 시도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말초 혈관이나 관상동맥 협착에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수술 후의 현상으로는
-복잡 기형 수술 후의 우심실 유출로 협착 혹은 중심 폐동맥, 말초 폐동맥 협착에서 훌륭히 시도되고 있습니다.
-전기 하였던 대동맥 축착증 수술 후 재발이나, 남아 있을 때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어떠한 수술 후에도 혈관 협착이 있으면 시도되기도 합니다.

여기서 추가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러한 혈관 풍선 확장 후 때에 따라서는 그곳에 철망(스텐트)을 넣어서 재협착을 방지하기도 합니다. 심장으로 들어가는 체정맥 협착에도 풍선 확장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수술 후 좁아진 폐정맥은 성공률이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