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노화과정을 크게 2가지로 나누면 첫째는 인종,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한살 한살 나이를 먹어가는 그 자체 영향에 의한 순수한 노화와 둘째는 유전적, 환경적, 생활습관에 의한 노화과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 첫번째 노화과정은 사람마다 큰 차이가 없지만 두번째 노화과정은 큰 차이를 보입니다. 따라서 개인마다 나라마다 평균수명이 다르며 앓는 질병도 다른 것입니다. 전 생애를 통해서 항시 활기에 차 있으며 오래오래 장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2번째 노화과정인 유전, 환경, 생활습관 요인에서 높은 점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오랫동안 건강을 유지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젊었을 때부터 노화가 더디게 진행되도록 건강관리에 노력을 해온 사람들입니다. 또 그런 노력을 못했더라도 자기 능력에 맞게 덜 쓰고 덜 먹고 덜 무리하도록 습관을 조절합니다. 그러니 상식적으로도 당연히 오래동안 기능을 유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유전적으로 장수집안이고, 물좋고 공기좋은 곳에서 긍적적이고 낙천적으로 생활하며, 동시에 적당한 운동, 올바른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한계수명인 120세까지 건강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인구 10만명당 100세이상의 노인이 3~10명 이상이 되는 세계적인 장수촌의 경우를 봐도 엉터리 나이 신고등 과장된 부분이 많지만 공해가 없고 오염되지 않은 저칼로리의 자연식을 합니다.

장수요인 중 환경요인과 유전요인은 그러한 조건을 이미 가지고 있는 일부사람에게만 해당하는 것이므로 여러분 각자에게 해당하는 사항이 아니라고 실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들보다 훨씬 더 중요한 생활습관 교정과 올바른 정기검진만으로도 충분히 활기차고 건강하게 오래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현대의학적인 호르몬 요법과 유전요법이 더 발전하면 더욱 더 수명은 길어지고 오래동안 젊음을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다시한번 강조하건대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장수요인은 올바른 생활습관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나이가 들어서 시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자기 자신의 마음과 몸이 고장이 안 나도록, 또는 고장이 나더라도 늦게 나도록 관리하는 일을 시작하여야 합니다. 진정한 장수법이란 노인이 되어서 허겁지겁 신경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성장기에는 그 기능이 최대로 되도록 신경을 쓰고, 서서히 노화가 시작되는 청중년기에는 성장기에 이룩해 놓은 기능이 그대로 유지되도록 신경을 쓰며 장노년기에는 빠른 속도로 쇠퇴해지지 않도록 생활습관의 관리를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