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FAQ

질문

활성산소가 노화를 촉진시킨다는데 이게 무엇인가요?

활성산소가 노화를 촉진시키고 나쁘다던데, 이게 무엇인가요?

하이닥
하이닥
이 답변에 동의한 전문가
0명
이 답변을 추천한 사용자
0명
2017.09.08
활성산소를 제대로 설명하면 어려울지 모르니 쉽게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우리가 사과를 먹다가 그냥 놔두면 표면이 검게 색이 변하는데, 이는 산소가 닿아서 산화가 되기 때문입니다. 또 음식을 제대로 저장하지 않고 밖에 놔두면 산소가 닿아서 썩습니다. 쇠도 산소가 닿으면 부식되고 녹이 생깁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몸도 산소가 있는 곳에서는 이와 유사한 일이 생기는 것입니다. 활성산소가 만들어져서 조직이 상하고 녹이 생긴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호흡으로 들이마신 산소를 가지고 매일 먹는 음식을 산화시켜 계속 에너지를 만들어 내야만 생존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 불가피하게 우리몸에 손상을 주는 유독물질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을 프리라디칼 또는 활성산소라고 한다고 알아 두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우리 몸 어디에서 활성산소가 잘 생길까요?

당연히 산소가 많이 쓰이는 곳에서 불가피하게 활성산소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코로 들이마신 산소가 몸 구석구석 전해지려면 혈관 속을 지나가야 되므로 혈관 속에서는 활성산소가 생겨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한 요인이 됩니다.

만일 오염된 공기를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면 호흡기에서도 활성산소가 생겨서 폐에 손상을 줍니다. 눈과 피부에서도 생겨서 피부가 노화되고 백내장이 생기기도 합니다. 생명 유지활동에 필요한 에너지가 만들어지려면 세포 속으로 산소가 들어가야 하므로 세포 속에서도 활성산소가 만들어져서 유전자에 문제를 일으키면 암이 생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어쨌든 활성산소는 우런 식으로 신체 구석구석에서 생겨 노화속도를 빠르게 하며 수많은 질병에 직접, 간접으로 관여하는 것입니다. 지금도 몸에서는 활성산소가 만들어지고 있으며 세포 안밖을 휘젓고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손상이 아주 커지기 전까지는 우리는 아무런 이상을 느낄 수 없지만 어느 한계가 넘어가면 그때부터는 여러 건강문제를 일으키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