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자궁내막종은 난소에 자궁내막증이 있어서 생기는 경우를 말하며 자궁 안에 자궁내막증이 생겼을 때는 자궁선근증이란 말을 씁니다. 또 자궁근층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자궁근종이 있습니다. 각각 다르며 흔히 이처럼 불임 검사 중 발견되는 경우는 자궁근종인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근종이 있으면 임신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방해가 될 수 있고 초기에 유산이 잘 될 수 있으며 임신과 더불어 여성 호르몬 분비가 많아지면 근종 자체도 커질 수 있어 제왕절개를 통한 수술로 출산해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크기가 작아 수술이 가능한 경우 부분적 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 40~50%정도가 임신에 성공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수술 자체는 그렇게 위험하지 않으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입니다.

호르몬 검사결과 기준보다 조금 높다고 했는데 대체로 임신과 관련해서는 유즙분비 호르몬을 검사하는데 이 호르몬이 높으면 임신이 잘 안 되며 필요 시 저하시키는 양약을 한 보름간 복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방에서 불임의 원인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물론 자궁이 약하면서 찬 것도 한 원인에 속하고 그밖에도 월경주기 이상이나 심한 월경곤란증이 있는 경우, 신경이 예민한 사람, 너무 마르거나, 뚱뚱하거나 약하거나, 지금처럼 종양이 있는 경우도 임신이 어렵습니다.

벌써 3년이 되도록 자연임신이 되지 않았다면 한방치료만을 고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우선 근종절제술을 받으시고 다시 자연 임신시도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때 한방치료도 함께 받으실 것을 권합니다. 진료실에서 보면 부분적 근종절제술후 한방치료를 겸하면서 임신에 성공하는 분이 실제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