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비염은 일단 발병하면 그 증상이 사춘기나 성인에 접어들면서 약 20%에서 자연 소실되지만 평생동안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레르기 자체가 더 심해진다기보다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이 얼마나 많이 존재하느냐에 따라 증상이 심해질 수도 있고 약해질 수도 있습니다.

알레르기비염의 전형적인 증상으로 연속적인 재채기, 맑은(수양성) 콧물(비루)이 흐르며, 눈과 코의 가려움증, 코막힘이 있으며 이것을 알레르기비염의 4대 증상이라 합니다.

일반적으로 일년 내내 증상을 일으키는 통년성 알레르기비염의 경우에 재채기와 수양성비루는 보통 아침기상시에 심했다가 오후가 되면서 감소하고 오히려 코막힘 증상이 지속됩니다.

그러나 특정 계절에만 증상을 일으키는 계절성 알레르기비염의 경우는 원인물질이 날리는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달라집니다.

계절성 알레르기비염의 대표적인 원인이 꽃가루인데 대기중의 꽃가루양은 기후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어 비가 오면 대기중의 꽃가루가 감소하고, 건조하고 바람부는 날이면 대기중 꽃가루가 증가하므로 증세도 이에 따라 변동을 보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꽃가루는 일출부터 오전 9시에 걸쳐 가장 많이 날아다니므로 아침에 증상이 제일 심하고 낮에는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