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악골 골절은 둔탁한 충격에 의한 경우 대부분 안와 파열 골절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른 동반된 골절 여부를 확인하는게 우선이고 이는 안면부 전산화 단층촬영(CT)으로 쉽게 진단할수 있습니다.

일단 상악골 골절만 있을 경우 상악동에 출혈을 동반하여 비강을 통해 코를 풀거나 침을 뱉었을때 피가 섞여 나올수 있습니다. 또, 상악골에는 중안면부 감각을 담당하는 하안와 신경이 있어 환측 안면부에 감각이상을 동반 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골절된 뼈의 전위(위치 이동)가 심하지 않은 선상 골절의 경우 4~6주간의 안정만으로도 치유될수 있으나 전위가 심하여 상악골 모양이 변할것으로 예상될 때는 뼈를 원래의 위치대로 정복하고 고정하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수술은 비교적 간단한 편입니다. 대개 전신마취 하에서 구강내 절개를 통하여 이루어지며 뼈의 고정은 요즘은 추후 고정판이나 나사의 제거가 필요없는 흡수성 고정기를 많이 사용합니다.

수술 시기는 얼굴의 붓기가 가라앉은 후에 보통 수상후 1~2주 사이에 시행하는 편입니다. 단, 치료가 늦어진 경우(4주 이후) 골유합이 생길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수술 후에는 수술부위의 안정을 위해 적절한 식이 조절이 필요하고 심한 운동이나 노동은 당분간 삼가하는게 좋습니다. 하안와 신경의 마비증상은 신경 절단같은 심한 외상이 아닌 경우 보통 2~3개월안에 회복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