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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2년전에 발목을 삐끗한 후로 자주 삐끗합니다

23세된 남자인데, 2년전에 발목을 삐끗한 후로 계속 조금씩 불편한 느낌이 들고 자주 삐끗하는 편입니다.

울퉁불퉁한 길이나 비탈진 길을 걸어갈 때는 자연히 조심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도 치료가 가능한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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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0
아마도 발목의 인대가 파열되어 만성적으로 족관절이 불안정한 상태가 된 것 같습니다. 자주 삐끗하는 증세가 있더라도 사실은 불안정하지는 않고 발목 주위의 근력이 약화되거나, 발의 위치 감각이 정상적이 아니어서 불안정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발목 부위의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고 위치 감각을 훈련하면 증세가 많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불안정성이 있는 경우에도 이러한 방법으로 증세가 호전될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성에서는 굽이 넓고, 낮은 신을 신도록 하며, 남자든 여자든지 뒤축에 외측 쐐기(뒷굽의 바깥 쪽을 높임)를 하여 치료하면 증세가 호전될 수 있습니다. 스포츠 활동을 할 때 테이핑이나 보조대를 착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치료하여도 불안정성이 남아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합니다.

수술 방법은 해부학적인 재건을 하는 방법과 비해부학적인 재건을 하는 방법으로 구분합니다.

해부학적인 재건이란 원래의 인대를 찾아내서 꿰매어주는 방법인데, 손상 후 수 년이 경과한 후에도, 원래의 인대 구조물을 찾아내어서 봉합할 수 있으며, 대체적으로 결과가 양호하고, 수술 시 다른 힘줄을 이용하지 않으며, 수술 후 운동 범위도 거의 정상적으로 회복된다는 등의 장점이 있어 가장 널리 사용되는 수술 방법입니다.

비해부학적인 수술 방법이란 원래 존재하는 인대 대신에 단비골근건과 같은 다른 정상적인 힘줄을 이용하여 재건하는 방법이며, 대개는 원래 인대의 부착 부위와 다른 곳에 부착되어 운동제한을 가져오기 쉬우므로 그 용도가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염좌 후 10년 이상 경과한 경우, 과도한 비만, 후족부의 내반등에서는 해부학적인 재건술로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이러한 경우들이 비 해부학적인 재건술의 적응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