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FAQ

질문

난소암 궁금해요

난소암 제 3기라는 진단을 받고 2회 수술 받았는데

얼마 전부터 또 몸이 피곤하고 오른쪽 다리에 신경통이 있고 처음 아플 때와 같은 증상이 생겼는데 재발한 건가요?

난소암에 대해 알고 싶고 생존율은 얼마인가요?

난소를 제거해야 하나요?

택솔에 대해서도 알고 싶고 녹즙이 효과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하이닥
하이닥
이 답변에 동의한 전문가
0명
이 답변을 추천한 사용자
0명
2017.08.02
난소는 자궁의 좌우측에 하나씩 두개가 있으며 난관 및 자궁과는 인대로 연결돼 있고 난관과 함께 자궁부속기관에 속합니다. 크기는 보통 어른 손가락 끝마디쯤 되며 난포호르몬과 황체호르몬 등 여성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한 달에 한번 난자를 배출하는 일이 난소의 주요기능입니다. 즉 난소가 있음으로 해서 여성은 월경 및 임신이 가능한 것입니다.

난소암은 크게 생식세포종양과 상피세포암으로 나뉘며 난소의 상피에서 생기는 암이 전체 난소암의 90%를 차지합니다. 상피성난소암은 여성의 생식기 암 중에서도 예후가 좋지 않아 전체적으로 5년 생존율이 25%미만에 그치고 있습니다. 조기 발견이 잘 안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난소암은 출산의 경험이 많은 부인이나 경구피임약을 복용한 여성의 경우와 같이 배란횟수가 적은 사람에게는 발생빈도가 낮으며 양성의 낭종이 내진이나 기타 원인으로 파열된 후 다시 아물어 붙은 예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석면활석과 같은 환경적 요소와 유행성 이하선염 바이러스 감염이나 풍진바이러스 감염이 난소암 발생과 유관하다는 보고가 있으나 논란의 여지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난소암 환자의 가족력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난소암은 유방암, 대장암, 자궁내막암처럼 소위 유전에 의한 것이 전체의 5~10%를 차지합니다.

난소암의 초기에는 특이한 증상이 없고 가벼운 소화장애, 위장불편, 복부 불괘감이나 트림이 나는 등 위장관 계통의 증세가 주로 나타납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환자들은 내과를 찾아가기 일쑤이고 월경 전 긴장이나 월경과다 및 기능성 자궁출혈 등의 난소기능장애가 오래 지속되는 경우나 조기폐경 등이 있을 때도 난소암의 가능성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발견 시의 주증상은 하복부 팽만, 동통, 위장관증상, 질 출혈 등이 순서로 나타납니다.

일부 초기 난소암을 제외하고는 난소암의 수술은 화학요법 등의 항암 요법을 고려해야 하므로 가능하면 잔류종양의 크기를 작게 하는 것이 예후가 좋습니다. 따라서 처음수술을 어떻게 하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수술 후에는 정맥 내로 항암제를 투여하는 전신화학 요법이 보편적인 치료법으로 사용됩니다. 여러 가지 항암제를 복합적으로 투여하게 되는 화학요법은 항암제의 부작용이 심해 사용량을 제약 받게 됩니다. 이 때문에 의료계는 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치료법의 개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복강 내 항암화학요법과 골수이식화학요법은 그 중 대표적인 치료법입니다.

이와 같이 난소암은 고도로 산업화된 나라들에서 특히 그 빈도가 높은 악성종양으로, 여성생식기의 악성 종양들 중 5년 이상의 생존율이 약 25%정도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예후가 가장 나쁩니다.

난소암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과 귀하가 갖는 증상은 직접적인 연관성은 사실상 없습니다.

진단에 적합한 검사로서는 복강경, 초음파를 이용하여 할 수 있으므로 만약 의심이 된다면 산부인과에서 내원하여 검진을 받길 권합니다. 필요하다면 난소의 제거는 불가피하다고 생각됩니다.

아울러 택솔, 녹즙의 항암 효과는 인정되나 이것으로 치료할 수는 없겠지요. 예방적 차원에서의 활용이라면 모르지만, 암의 경우 자칫하면 그 시기를 놓쳐 생명을 잃을 염려가 있으므로 치료에 있어 매우 신중을 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