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막염의 통증은 흔히 '칼로 찌르는 듯하다', '결린다', 또는 '담이 들렸다' 등으로 표현됩니다. 염증이 있는 늑막 근처의 가슴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며, 깊은숨을 들이쉬거나, 기침을 하거나, 또는 가슴을 움직일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지기도 합니다.
늑막염을 의심케 하는 증상이 있을 경우 의사의 진찰과 함께 우선 흉부 방사선(X-Ray) 사진을 찍게 됩니다. 흉부 방사선 사진 소견상 늑막강 내에 고인 흉수가 발견되면 우선 늑막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늑막염 초기에 아주 소량의 흉수가 고였을 때는 증상이 있더라도, 흉부 방사선 검사에서 보이지 않다가 수일 후 추적 검사 시에야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증상이 있는 경우 의사를 찾아가 문진 및 청진을 시행해야 합니다. 만약 흉부 방사선 검사에서도 이상이 없는 경우에는 수일 내에 추적 검사를 받는 것이 이후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