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에서 손이 떨리는 원인 중에 파킨슨병 말고 ‘노인성 수전증’이란 병이 있습니다. 대개 손, 팔, 얼굴에 잘 오고 대개 움직이거나 뭘 하려고 할 때 잘 떨리지만 만일 심해지면 가만히 있을 때도 떨립니다. 하지만 파킨슨병처럼 나쁘게 진행하지는 않으므로 꼭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노인성 수전증’을 없애는 약물은 아직 없습니다. 간혹 진정제나 떨림을 억제하는 약을 쓰기도 하는데, 이 경우 떨림은 없어지지만 약의 부작용이 생기므로 가능한 약을 쓰지 않고 그냥 두게 됩니다. 아직 치료 방법은 없지만 그렇다고 생명을 단축하거나 위험한 병은 절대 아니므로 심하지 않다면 약을 복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