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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한 해에 한두 차례 편도염을 심하게 앓는 20대 후반의 여자입니다.

한 해에 한두 차례 편도염을 심하게 앓는 20대 후반의 여자입니다.

3일 전부터 고열이 나고 점차 입도 벌리기가 어렵습니다.

인근 이비인후과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데도 효과가 전혀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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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5
문의하신 증상은 편도선의 합병증으로 생각됩니다.

편도선은 상인두근육으로 둘러싸여 있고 이 근육의 외부에는 부인두강이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 공간은 두개저부에서부터 하악골까지 연결되어 있으며 주변의 작은 여러 공간과 접해있습니다. 이런 주변의 공간은 상부로는 두개저부, 아래로는 심장, 폐 및 종격동이라는 공간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편도선이 붓는 것을 일반인들이 피부의 작은 종기를 생각하듯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편도선에 염증이 생긴 후 합병증이 생기면 위험한 것은 이런 해부학적인 관계 때문입니다.

편도선의 합병증의 증상은 환자분과 같이 평소의 감기처럼 편도선을 앓다가 고열을 동반하면서 입을 벌리기 힘들어지면 이미 부인두강의 공간을 넘어서까지 염증이 퍼졌고 충분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더 심한 경우에는 목외부로 부어오르며 목의 피부를 촉진 시에 통증이 있기도 하며 호흡곤란, 흉통이 생기기도 합니다.

편도선을 앓는다고 생각이 들면 이비인후과 치료를 받으시고 혹시 합병증으로 생각되는 증상이 있으면 시급히 진찰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특히 구강위생상태가 나쁜 사람, 당뇨병, 면역질환, 신생아나 유아, 충치가 평소에 심하게 있는 사람은 특히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꼭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편도선의 염증은 흔한 질환임에 틀림이 없지만 생명을 위협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질환임을 꼭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