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을 알 수 없는 알츠하이머형 치매가 모든 치매의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다음으로 반복되는 중풍에 의한 혈관성 치매(다발성 뇌경색 치매)가 15~20%, 그리고 두 가지 형태의 치매가 함께 있는 경우가 15~20% 정도 됩니다.

그 밖의 주요한 원인으로는 알코올성 치매가 우리나라에서는 약 5~10%를 차지하며 연탄가스 중독, 두부외상, 약물 중독, 갑상선기능저하증, 에이즈와 매독과 같은 염증성 질환, 심장병, 빈혈, 우울증, 만성 간장질환, 비타민 결핍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체 치매 환자의 10~20%에서는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치매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불치병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치료가 가능한 치매의 원인을 찾아내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