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녹내장이 발생하면 일차적으로는 약물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약물요법을 이용하여서 안압을 낮추게 되는데 점안약과 경구용약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녹내장 약물들은 주로 자율신경계에 작용을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국소적 또는 전신적인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또한 일부의 환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물요법만으로도 안압이 잘 조절되고 시신경이 더 이상 손상되지 않고 부작용이 없으면 계속적으로 약물요법을 시행합니다. 그러나 안압이 잘 조절되지 않아서 시신경이 계속 손상을 받거나 부작용이 심해서 약물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면 레이저나 수술적인 방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레이저 요법은 처음에는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으나 시간이 경과하면 다시 안압이 오르게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수술요법은 성공률이 85~90% 정도에 이르나 녹내장의 형태에 따라서는 성공률이 매우 낮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여러 가지 방법을 이용하여서 안압을 낮추어도 시신경이 계속 손상당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계속되는 추적관찰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