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알레르기 중에서 특히 기관지 천식은 거주 국가가 잘 살수록 유병률이 높아져 선진국병이라고 하기도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최혜정 과장으로부터 천식에 대해 알아보자. 천식이란 폐에 있는 기관지의 알레르기 염증 반응으로 인해 생기는 질환이다. 기관지가 상당히 예민해진 상태이며 때때로 기관지가 좁아져서 숨이 차고 가르랑거리는 숨소리가 들리면서 기침을 심하게 한다. 천식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합쳐져서 생기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이다. 즉, 부모로부터 물려받
대장에 생긴 악성종양을 흔히 대장암이라고 부르지만 대장암은 위치에 따라 결장암과 직장암으로 구분할 수 있다. 복강경과 로봇 수술을 비롯해 대장암 수술을 1,000례 이상 시행한 중앙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김범규 교수에게 대장암의 진단과 수술에 대해 알아보았다. 대장암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17년 9월 발표된 국가 통계에서는 2016년 대장암 사망률이 위암 사망률을 추월했을 정도이다. 대장암은 결장암과 직장암을 함께 이르는 것으로 대장암 중 직장암이 54%, 에스결장암이 25%, 상행결장암이 18
남성요인에 의한 난임의 원인 중 가장 심한 상태인 무정자증에 대해 남성 요인 생식의학분야 전문가인 차의과대학교 강남차병원 송승훈 비뇨의학과 교수에게 알아보았다. 무정자증의 진단 기준이 궁금합니다. 무정자증 자체는 정액검사에서 사정된 정액 내에 정자가 전혀 검출되지 않는 상태를 말하며, 정자가 있지만 정상보다 수가 감소한 감소정자증 또는 희소정자증과는 구별됩니다. 자연임신을 위해서는 사정액 내에 충분한 수의 정자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무정자증이 아니더라도 정자수가 많이 감소한 경우는 임신 가능성이 많이 떨어지므로 남성난임으로 분류하
보관 용기의 종류에 따라 김치의 품질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은 호서대학교 식품공학과 우나리야 교수팀이 배추김치를 항균성 자생식물 추출물을 첨가해 제작한 폴리프로필렌 용기, 기존 폴리프로필렌 용기, 스테인리스 용기, 도자기 용기 등 네 종류의 저장 용기에 담아 김치냉장고에서 50일간 보관 후 각 김치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보관 용기에 따라 김치의 품질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김치를 항균 처리한 폴리프로필렌(PP) 소재 용기에 보관하면 더 오래 아삭거리고 비타민 C도 더 많이 보존된다고 밝혔
소위 ‘살 빼는 약’으로 알려진 식욕억제제가 무분별하게 처방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5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식욕억제제 처방횟수와 처방량 자료의 상위 100명을 분석한 결과, 약 3개월간 100명이 총 158,676정을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수 의원은 "한 환자가 3870정을 처방받았는데, 이는 식약처 권고대로 하루 한 정을 복용해도 무려 10년 이상 복용할 수 있는 양”이라며 “오남용, 중독, 밀매 등의 부작용이 예상되는 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하
미국에서 수면 시간이 짧은 고등학생 등 청소년은 음주나 공격적인 행동, 약물 남용 등 안전하지 않은 행동을 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 의과대학 매튜 위버와 연구팀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65,000건 이상의 설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일 8시간 이상, 7시간, 6시간, 6시간 미만으로 수면을 취하는 학생들의 행동을 비교 분석했다. 조사 결과, 6시간 미만으로 수면을 취하는 학생은 8시간 이상 자는 학생보다 알코올 섭취나 약물 남용 등을 할 위험이 거의 두 배에 이르렀다. 또한 6시간 미만 수면한 학생은 흡연,
새우를 좋아하는 사람을 가슴 설레게 하는 대하의 계절이 왔다. 바다에 사는 보리새우과의 일종인 대하는 새우를 뜻하는 한자, 하(蝦)에 크다는 의미로 대(大)를 붙인 것으로 왕새우라고도 한다. 대하의 연한 잿빛이나 회색을 띠는 몸에는 진회색의 점이 있으며 수확량이 많은 가을이 제철이다. 대하의 영양은? 대하는 아미노산 함량이 높고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 에너지 제공에 효과적이다. 100g당 약 90kcal이며 단백질 19g, 칼륨 298mg, 인 248mg, 칼슘 69mg, 지질 1.30g, 철분 1.30mg 등이 들어 있다. 이처럼
미국 FDA가 안타레스 파마(Antares Pharma Inc)의 테스토스테론 주사제 '자이오스테드(Xyosted)'를 승인했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 정소에서 분비되는 대표적인 성호르몬으로 정소, 전립선 발생 및 2차 성징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자이오스테드는 테스토스테론이 부족한 성인 남성에 대해 50, 75, 100mg 세 가지 용량으로 허가됐으며 자가 주사제인 만큼 사용이 편리한 편이다. 자이오스테드의 임상시험을 담당한 뉴욕대 의과대학의 제드 카미네츠키 박사는 "성선 기능 저하증 등을 앓고 있는 남성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이
오는 10월 2일은 노인의 날이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70% 이상이 일생 중 한 차례 이상 불면에 시달린다고 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잠이 잘 오지 않는 입면 장애와 수면 중 자주 깨거나 너무 일찍 잠에서 깨어나는 수면유지 장애가 모두 나타나기 쉽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석훈 교수로부터 불면증의 원인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불면증이란? 불면증은 매우 흔하게 발견되는 증상으로 세상의 거의 모든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흔히 잠들기가 어려운 것이 불면증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외에도
가벼운 운동이라도 몸을 움직이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캘리포니아 대학 어바인 캠퍼스 연구팀은 20대의 성인 36명을 대상으로 10분간 고정식 자전거를 가볍게 타도록 한 후 브로콜리나 피크닉 바구니처럼 일상적인 물건의 그림을 보여주면서 기억할 것을 지시했다. 이후 참가자는 운동 없이 같은 시험에 반복 참여했으며 비슷한 그림 중에서 기존에 봤던 이미지를 찾는 테스트를 거쳤다. 연구진이 이 과정을 MRI로 촬영해 비교 분석한 결과, 운동했을 때는 이미지의 미세한 차이도 정확하게 구별해 저강도의 경미한 운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