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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대하대하

새우를 좋아하는 사람을 가슴 설레게 하는 대하의 계절이 왔다. 바다에 사는 보리새우과의 일종인 대하는 새우를 뜻하는 한자, 하(蝦)에 크다는 의미로 대(大)를 붙인 것으로 왕새우라고도 한다. 대하의 연한 잿빛이나 회색을 띠는 몸에는 진회색의 점이 있으며 수확량이 많은 가을이 제철이다.

대하의 영양은?

대하는 아미노산 함량이 높고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 에너지 제공에 효과적이다. 100g당 약 90kcal이며 단백질 19g, 칼륨 298mg, 인 248mg, 칼슘 69mg, 지질 1.30g, 철분 1.30mg 등이 들어 있다. 이처럼 양질의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콜레스테롤 함량이 100g당 300mg으로 다소 높은 것이 단점이다. 함께 들어 있는 타우린 성분이 체내 콜레스테롤 증가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는 하지만 평소 이상지질혈증이 있다면 과식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잘 고르는 법은?

머리와 꼬리, 수염이 모두 잘 붙어 있고 몸이 투명하며 윤기가 나면서 껍질이 단단한 것을 고른다. 양식과 자연산, 진짜 대하 등을 고르는 법도 알려지지만 제철인 가을에 바다에서 바로 잡아 올린 것이 아니면 대하와 비슷한 흰다리새우 등 다른 새우일 가능성이 높다. 흰다리새우는 전체적으로 청회색을 띠는 경향이 있다.

대하대하

어떻게 먹을까?

요리하기 전에 소금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한다. 머리까지 통째로 먹어야 더 많은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하지만 머리를 먹을 경우에는 고온에서 바싹 구워 먹는 것이 위생상 안전하다. 대하는 고단백 식품이지만 비타민과 섬유질 등 영양소가 부족할 수 있으므로 각종 채소와 함께 먹는 것이 이상적이다. 특히 대하에 들어 있는 콜레스테롤의 영향을 낮출 수 있도록 식이섬유가 풍부한 양배추, 버섯 등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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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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