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선입견이나 기존 연구 결과와 달리 “붉은 육류와 유제품 섭취가 건강 관리에 유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맥마스터 대학교 건강 연구소의 연구진은 PURE(Prospective Urban Rural Epidemiological) 연구를 통해 "일반적으로 건강 식단을 위해 육류와 유제품을 배제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러한 전통적인 연구 결과는 편향된 것일 수 있다"며 "가공하지 않은 육류와 치즈, 우유 등 유제품이 특히 심혈관계 건강 증진에 유익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연구진은 35~70세의 건강한 성인 14만여 명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아내가 남편을 위해 정성스럽게 준비한 메뉴로 장어가 등장했다. 장어는 말 그대로 몸이 긴 물고기이다. 흔히 장어 요리라고 말하지만 우리가 식용으로 섭취하는 장어만 해도 뱀장어와 갯장어, 붕장어, 먹장어 등으로 다양하다.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준비한 특급 요리, 장어의 특징은 무엇일까? 장어 종류별 차이는?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뱀장어는 민물장어라고 불리는 종이다. 민물장어는 바다와 강을 오가며 자라는 것이 특징으로 일본에서는 뱀장어를 부화시켜 키우는 완전 양식이 가능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새끼 뱀장어인
일생 동안 목에 통증이 생기는 유병률은 약 80%에 이른다. 힘줄, 인대, 근육, 척추뼈, 각종 신경 등이 밀집된 목은 무거운 머리를 지탱하고 있어 평소에도 물리적 압박이 크고 특히 사고 시 외상으로 인해 쉽게 손상되는 부위이기도 하다. 그만큼 통증 발생이 흔하지만 간과해서는 위험한 증상이 바로 목의 통증이다. 목이 아픈 이유는? 현대인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목 질환은 거북목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일자목 증상이다. 재활의학과 전문의 이 혁 원장(공덕M재활의학과)은 "목은 정상적인 C자 커브를 이루며 머리 무게를 경추 전체로 균등
근막통 증후군 또는 근근막통증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근막통증증후군은 우리가 흔히 "담에 걸렸다"라거나 "근육이 뭉쳤다"라고 말하는 바로 그 증상이다. 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백정원 전문의는 정기 건강강좌에서 "근근막통증증후군은 살면서 누구에게나 한 번 이상 나타나는 증상으로 평생 수십 번 이상 걸릴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근육이나 근막에 국소적으로 발생하는 근막통증증후군은 한 개 또는 여러 부위 통증 유발점에서 통증을 초래한다. 근육이 긴장되고 경직되어 통증이 유발되는 병으로 급성으로 나타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만성이 되는 경
아침 식사 메뉴로 우유를 선택하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유제품의 단백질 함량이 높을수록 혈당 조절 효과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 궬프대학교와 토론토대학교 연구진은 공동으로 아침 식사 메뉴와 혈당 지수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무작위 이중맹검 대조군 연구를 통해 건강한 성인 32명을 대상으로 아침에 마시는 우유 단백질 함량에 따른 포만감과 혈당 변화를 측정했다. 시험 결과, 아침에 우유와 귀리 시리얼을 먹은 그룹은 물을 마신 그룹보다 혈당 증가 수치가 낮았고 식욕이 감소했으며 점심 식사 이후에도
태풍 ‘솔릭’이 한국에 상륙한다는 기상예보에 전국이 들썩이고 있다. 자연재난인 태풍은 적도지방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호우와 강풍을 동반해 홍수, 풍랑, 해일 등을 유발한다. 2006~2016년까지 태풍과 호우로 인해 연평균 10건의 재해 발생과 21.6명의 인명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설물 파괴는 물론 하천범람, 산사태 등으로 이어지는 태풍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국민재난안전포털을 참고해 알아보자. 태풍 특보기준은 주의보와 경보로 나뉜다. 태풍주의보는 태풍으로 인해 강풍, 풍랑, 호우, 폭풍해일 현상
두피에서 발생하는 대표적 만성피부질환인 비듬은 지루성피부염 증상 중 하나로, 전 세계 성인의 최소 50%에 해당하는 인구가 일생에서 한 번 이상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비듬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방안이 비듬 개선 기능성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비듬 개선 샴푸 대부분에는 '아연피리치온(Zinc pyrithione)' 성분이 1~2%가량 함유되어 있다. 비듬 치료를 위해 가장 먼저 선택하는 비듬 샴푸이지만 아연피리치온이 두피와 모발에 어떻게 작용해 비듬 증상을 개선하는지 그 기전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비파는 장미목, 장미과의 아열대 식물로 열매 형태가 악기 비파를 닮았다고 해서 비파나무라고 불린다. 중국에서는 대약왕수(大藥王樹), 즉 약 나무 중 왕으로 대접받으며 잎, 열매, 씨앗 모두 상당한 약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중국 남부가 원산지로 1,200여 년 전에 일본으로 전파된 후 일본에서 다양한 품종을 개발해 서양에서는 일본 과일로 여긴다. 해외에서는 개량을 통해 다양한 우수품종을 식용으로 재배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경남과 전남, 제주도, 완도 등지에서 주로 약용이나 와인용, 시럽용 등으로 재배한다. 비파 열매의 맛은? 어
더운 여름의 인기 식품 중 하나가 바로 메밀이다. 예전부터 메밀 또는 모밀로 불렸으나 현재는 메밀이 표준어로 자리 잡았다. 밀과 상관이 없지만 같은 방식으로 사용되어 메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중국 북동부와 시베리아 등지가 원산지로 건조한 토지에서도 싹이 잘 트고 생육 기간이 짧으며 재배가 쉬워 구황작물로 여겨왔다. 글루텐 함량이 거의 없고 비만과 당뇨 등 각종 생활습관병에 유익하다고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현대인의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메밀의 효능은? 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현일식 원장은 “메밀의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양배추와 케일, 브로콜리 등 십자화과 채소 섭취가 장 건강 증진을 돕고 대장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의 브리지타 스타킹어 박사와 연구진은 “십자화과 채소를 소화할 때 생성되는 '인돌카비놀3(indole-3-carvinol)'가 장염과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장 세포 표면에 위치한 단백질 '아릴 하이드로카본 수용체(aryl hydrocarbon receptor)', 즉 AhR의 기능에 주목했다. 체내 센서 역할을 하는 AhR은 장에 존재하는 면역세포와 상피세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