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씨는 우연히 거울을 보다가 귀 앞쪽에 있는 작은 구멍을 발견했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종종 통증이 발생하고 기름 같은 액체가 흘러나오기도 해 병원에 방문했다가 ‘선천성 이루공’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선천성 이루공은 안면과 귓바퀴가 형성되는 태아 시기에 유합이 불완전하여 발생해 생기는 선천성 기형의 일종으로 ‘전이개 누공’이라고도 불린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 중 약 2~3%에게 발견되는 것으로 보고되는데, 환경적 요인보다는 유전적 문제로 발생하기에 가족 중에서도 이루공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루공은 감염되
근육이 수축하기 위해서는 전기가 발생해야 하는데, 심장을 뛰게 하는 전기신호가 잘 만들어지지 않거나 전기신호가 심장근육에 잘 전달되지 못해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부정맥이라고 한다. 이는 뇌졸중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부정맥의 증상과 원인을 알아두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정맥의 증상은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구조적 이상에 따라 차이가 많기 때문에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심한 경우 급사로 나타날 수도 있다. 부정맥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심장이 두근거릴 만한 상황이 아닌데
우유는 다양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어 전 연령대에 추천되는 건강식 중 하나다. 하지만 우유를 함부로 먹었다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사람들도 있다. 모유와 일반 우유에 포함되어 있는 당분인 갈락토스를 포도당으로 전환하는 능력이 손상된 ‘갈락토스혈증’은 매우 희박한 비율로 발병하는 유전성 탄수화물 대사질환이다. 갈락토스혈증을 앓는다 하더라도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거나 경미한 경우가 있는 반면, 우유 혹은 유제품을 섭취했을 때 생명을 위협할 만큼 심각한 사태가 발생하는 사람도 있다. 출생 당시부터 발병하는 이 질환은, 아이가 처음
통통한 모양새를 띤 가지는 고온성 작물로 여름에 딱 어울리는 열매채소다. 여기엔 수분과 섬유질, 단백질, 비타민, 칼륨 등의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는데 간편하게 나물로 무쳐 먹거나 구이 또는 튀김으로 즐기기 좋다. 보랏빛 윤기가 도는 가지의 효능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심장 건강 향상 가지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은 심장 기능을 강화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실제로 60만여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안토시아닌 섭취량이 많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관상동맥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약 1
샐러드나 쌈 채소로 많이 활용되는 치커리는 아삭한 식감과 특유의 쌉싸름한 맛으로 매력을 뽐낸다. 치커리는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는 채소이지만 제철인 7월 중순에서 8월 말에 나는 걸 먹으면 더욱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치커리는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채소로 비타민 B2, C 외에도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카로틴과 인티빈 등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때문에 변비, 다이어트, 혈관 건강, 당뇨 등에 도움이 된다. 치커리를 고를 때는 시들지 않고 잎이 넓되 줄기에 탄력이 있는 것으로 선택하는 게 좋으며, 보관 시엔 수분을 유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목 관련 질환을 앓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목이 뻐근하거나 심한 경우 근육 통증뿐만 아니라 신경에 문제가 발생해 손이 저리거나 감각이 무뎌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대개 목의 문제라 하면 ‘목디스크’를 먼저 떠올리지만, 이와 유사한 ‘경추척추증’을 간과해선 안 된다. 말초 신경이 눌려 증상이 발생하는 목디스크와 달리 경추척추증의 경우 목뼈 뒤쪽의 척추뼈 속을 지나가는 중추신경인 척수를 누른다. 목디스크 증상과 비슷하게 손저림 등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 질환으로 오인하여 치료 시기를
서울을 비롯한 뉴욕, 런던 등의 거대 도시에서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산성비, 스모그 현상 등을 흔히 볼 수 있다. 대개 대기오염은 호흡기 건강에만 문제를 일으킨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국외 연구에서는 대기 오염이 뇌 건강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을 규칙적으로 섭취한 고령 여성의 경우 이러한 위험이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Columbia University 연구팀은 치매가 없는 여성 약 1,300명을 대상으로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들의 평균 연령은 70세였다. 연구팀은 ‘오
일 년 중 가장 더운 삼복 기간에는 땀을 많이 흘려 기운이 없고, 더위를 식히고자 시원한 음식을 자주 섭취함으로써 위장이 차가워지기 쉽다. 복날 즐겨 먹는 삼계탕은 성질이 따뜻한 인삼과 닭으로 여름철 부족해진 기운을 채우고 소화기관을 따뜻하게 보호하려는 조상들의 이열치열 지혜가 담긴 음식이다. 농촌진흥청은 삼복의 시작인 ‘초복’을 맞아 삼계탕에 들어가는 ‘인삼’, ‘닭고기’의 효능을 알아보고 가정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요리법을 소개했다. 인삼은 진세노사이드(사포닌)와 폴리페놀, 폴리아세틸렌 등 다양한 유용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세계 사망원인 4위에 달하며, 폐가 50% 이상 손실되기 전까지는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조기 진단이 어려워 병의 악화를 막기 힘들다.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만성폐쇄성폐질환, 어떤 병일까?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이 일어나 폐 기능이 저하되고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20~30년 이상 흡연자에게 주로 발병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직업적으로 대기오염에 노출된 경우, 과거 폐렴이나 천식 등 호흡기 감염질환, 미세먼지 등의 영향을 받는다. 만
강하고 상큼한 향기, 새콤한 맛이 나는 허브 레몬그라스는 인도,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의 열대지방에서 자란다. 이는 대개 태국 음식에 들어가 맛과 향을 돋운다고만 알고 있지만 오일로 만들어 모기 퇴치에 사용하거나 차를 우려 마시는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 이국적인 맛과 향으로 사랑받는 레몬그라스에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 레몬그라스에 포함된 다양한 항산화 물질은 피부 건강을 지켜주고 면역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주며, 칼륨이 풍부해 몸의 혈액 순환을 자극하고 나트륨을 배출해 높은 혈압을 조절하는 데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체내 콜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