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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세계 사망원인 4위에 달하며, 폐가 50% 이상 손실되기 전까지는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조기 진단이 어려워 병의 악화를 막기 힘들다.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만성폐쇄성폐질환, 어떤 병일까?

기침하는 사람 기침하는 사람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이 일어나 폐 기능이 저하되고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20~30년 이상 흡연자에게 주로 발병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직업적으로 대기오염에 노출된 경우, 과거 폐렴이나 천식 등 호흡기 감염질환, 미세먼지 등의 영향을 받는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증상은 대부분 기침이나 가래가 나오고 계단을 오르거나 빨리 걸을 때 숨이 차며 특히 운동할 때 숨이 가빠지다가 갑자기 호흡곤란이 심해진다. 이외에도 체중 감소, 골격근육 기능 저하, 폐의 활동량 저하로 심혈관질환, 폐암, 대사증후군, 골다공증 등을 동반한다. 기능이 망가진 폐는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중요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가장 의미 있는 치료는 조기 발견과 금연이다. 때문에 곧바로 금연을 실천하고 간접흡연 또한 피해야 하며 공기 중으로 전달될 수 있는 자극물에 대한 노출도 최대한 줄여야 한다. 또한 감염성 질환인 독감, 폐렴 등에 걸리지 않도록 매년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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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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