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개인위생이 중요해지면서 갓난아기의 치아와 잇몸을 닦는데 사용되는 구강청결용 물휴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안전성을 강조하기 위해 화학물질 등을 첨가하지 않았다고 표시·광고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지만 관련 안전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아용 구강청결용 물휴지 13개 제품(국내허가 7개, 해외직구 3개 제품)을 대상으로 표시·광고 실태 및 안전성을 점검한 결과, 국내에서 허가받은 전 제품은 안전기준을 준수하고 있었으나 일부 해외직구 제품에서 벤조산(보존제)
누구나 살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가벼운 스트레스는 인생에 활력을 불어넣고 목표 달성을 위한 동기 부여를 주는 등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알려지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몸과 마음이 지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한다. 여기에는 면역력 저하도 포함된다. 실제로 미국 켄터키 대학의 연구팀이 스트레스가 면역 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기존 연구 300개를 검토한 결과, 만성적 스트레스가 인체 면역 기능을 저하해 몸에 다양한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면역력은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을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극도로 피곤한 경우 입안이 헐고 혓바늘이 돋을 수 있다. 대개 이렇게 발생한 구내염은 잘 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골고루 먹고 구강 위생을 꼼꼼하게 지키면 수일 내로 낫는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구내염이 생겼다 사라지고 성기 또는 항문, 피부 등에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일반적인 구내염이 아닌 ‘베체트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 질환은 반복적으로 입안이나 성기에 궤양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눈에도 염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안구 통증, 충혈, 눈부심 등이 동반되어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최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식품첨가물로 허용된 식품용 살균제나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를 방역용이나 인체소독용으로 오용하는 경우가 생겨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첨가물(식품용 살균제,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은 식품을 제조·가공·조리 또는 보존하는 과정에서 식품이나 식품용 기구·용기·포장에 사용되는 물질이며, 방역용이나 인체 소독용으로 허용된 제품이 아니다. 식품용 살균제는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과일이나 채소 등 식품을 살균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물질로 과산화수소, 차아염소산나트륨, 차아염소산수
대부분의 사람은 ‘지방’을 체중증가, 질환과 연관해 생각한다. 분명 지방이 많은 음식을 다량 섭취하면 몸에 축적되어 체중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비만으로 이어져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수 있지만, 스스로 열을 내어 몸에 쌓인 지방을 태우는 지방도 존재한다. 몸속 지방은 흰색지방과 갈색지방으로 나눠진다. 흰색지방은 흔히 알고 있는 것으로 에너지를 저장하고 장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과다하게 쌓이면 비만으로 이어져 당뇨, 고혈압 등의 질환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반면, 갈색지방은 열을 발산해 추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공부는 엉덩이 싸움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진득하니 앉아서 책을 보는 게 성적 향상에 도움 된다고 생각한다. 움직임 없이 오랜 시간 책을 보는 것만이 정답일까? 최근 스웨덴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업무나 공부하기 전 잠깐이라도 운동하는 것이 기억력과 학습능력 향상에 좋다는 결과를 내놓아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스포츠학회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Translational Sports Medicine에 실린 이 연구는 만 18~35세 사이의 성인을 대상으로 운동과 뇌 기능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본 문헌을 조사·분석한 것으로,
심리적 혹은 신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느끼는 불안과 위협의 감정인 스트레스, 누구도 이를 피하기 어려우며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경우에는 신체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스트레스는 중추신경계, 호흡기계, 심혈관계, 소화기계, 면역계, 심지어는 생식기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중추신경계는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아드레날린과 코티솔을 방출하도록 부신에 지시하고, 분비된 호르몬은 심장을 더욱 빠르게 뛰게 하고 주요 장기로 혈액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한다. 심장이 빠르게 뛰면 혈압이 상승하는데, 기저 질환이
말을 하기 전까지 아이들은 울음을 통해 감정을 표현한다. 때문에 보호자는 아기의 울음 패턴이나 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는데, 만일 고양이와 같은 울음소리를 낸다면 신생아 15,000~50,000명 중 한 명꼴로 나타나는 ‘고양이 울음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 증후군은 5번 염색체에 결손이 오면 나타나는 선천적 질환으로 프랑스 의사 Lejeune가 1963년 학계에 보고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증후군의 이름에서 드러나듯 유아기에 고양이 소리처럼 들리는 고음의 울음소리를 내는 게 특징이며 외적으로도 독특한 임상 양
노화를 알리는 신체적 신호는 다양하다. 무릎 연골이 마모돼 나타나는 퇴행성 관절염도 그중 하나다. 무릎뼈 전체를 덮고 있는 약 3mm 두께의 연골은 나이가 들면서 연골기질 성분이 변화하면서 탄력성이 떨어지고 두께가 얇아진다. 연골이 마모되는 것이다. 연골이 마모되기 시작하면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되기 때문에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해주지 않으면 관절염의 진행속도는 가속도가 붙게 된다. 관절염이 진행되면서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하는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면서 뼈끼리 부딪치게 돼 염증과 통증이 심해진다. 따라서 관절염
운동 부족은 조기 사망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다. 실제로 영국의 의학 저널 The Lancet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평소 활동이 없고 오래 앉아있는 사람은 흡연을 하거나 당뇨가 있는 경우보다 더 사망률이 높다고 한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우리 몸엔 어떤 일이 생길까?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Eat This, Not That!에서 소개한 내용을 살펴보자. 1. 불면 가끔 잠을 제대로 못 자거나 밤새 뒤척이는 건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다만 주기적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체중 증가, 당뇨병, 심장병, 기분 장애, 면역력 저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