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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근위축석 측색경화증 물리치료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으로 진단받은 환자입니다.

병원에서는 이 병은 완치가 불가능하다고 하면서 물리치료를 받으라고 하느데, 치료가 안된다면 물리치료가 무슨 도움이 될까요?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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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5
물리치료를 한다고 해서 병의 진행이 현저하게 느려지거나 치료되는 것은 아닙니다. 근육이 서서히 위축되고 힘이 없어지기 때문에 가능한 한도내에서 남아 있는 근육이 더 위축되지 않도록 운동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본인이 움직일 수 있는 근육이라면 피로하지 않은 범위내에서 자주 자주 반복해서 적당한 간격으로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본인 자신의 근육이 스스로 운동하기에 힘이 부친다면 관절이 굳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힘을 빌어 힘이 없는 근육을 운동 시켜 주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인체의 관절은 운동을 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곧 관절 운동 범위가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뼈가 부러지고 나서 기브스를 한 후 나중에 기브스를 풀고 나면 관절이 굳어서 뻣뻣해지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이 병의 예후는 불량합니다. 근위축성측색경화증이 틀림이 없다면 교과서적으로 보아 대부분 4년 이내에 사지를 전혀 움직이지도 못하고 호흡하기도 어려운 상태에 돌입합니다. 이 때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호흡곤란, 삼키지 못하는데서 오는 영양부족, 객담배출 장애로 인한 폐염 등이 문제가 됩니다. 근육에 힘이 남아있을때 물리치료를 통하여 특히 호흡근, 객담 배출 기능을 강화시켜 이런 문제를 조금이나마 지연시키는 것이 물리치료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