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놓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명상하는 것이지 어떤 것에 집착하려고 명상을 하는 것이 아니다. 깨달음은 우리가 아무 것도 원하지 않을 때 일어난다.” –아잔 차- 현실은 드라마가 아니기에 모든 이의 삶이 평탄하거나 매 순간이 해피엔딩일 수는 없다. 하지만 명상을 익히면 누구나 삶의 평온한 이면을 마주할 수 있다. 명상은 자신의 마음에 몰입하고 정신을 집중해 내면의 자아를 확립하는 수련법이다. 불교와 힌두교, 도교 등 동양 종교에 기원을 두고 있어 종교적 의식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지만 현재는 서양에서도 심신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정상과 치매 사이라는 경도인지 장애는 어떠한 질환일까? 하이닥 신경과 상담의사 이태규 원장에게 경도인지 장애의 증상과 진단,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왜 경도인지 장애일까? 최근 치매에 대한 사회적, 국가적 관심(치매 국가책임제 등)이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치매를 예방하는 노력도 중요해지고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 기능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의학적 연구도 활발하다. 경도인지 장애는 영어로 mild cognitive impairment(MCI)라고 하며, ‘경미한 정도’라는 의미의 mild를 ‘경도’라고 번역해 이러한
FDA가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 치료제 타그리소를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1차 치료제로 승인했다. 폐암은 암으로 인한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전체 암 사망자 수의 약 5분의 1을 차지한다. 폐암은 조직형에 따라 소세포폐암(Small Cell Lung Cancer)과 비소세포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으로 구분하며 일반적으로 일컫는 폐암은 비소세포폐암(NSCLC)이다. 미국과 유럽 폐암 환자의 약 10~15%, 아시아 폐암 환자의 30~40%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에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 환자는 날이 따뜻해질수록 마음이 무거워진다. 모든 다한증이 온도에 반응하는 것은 아니지만 날이 더워지면 땀이 날 가능성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다한증은 신체에서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증상으로, 손바닥이나 겨드랑이 등 일부 부위에서 땀이 집중적으로 나는 국소적 다한증과 외부 요인이나 질병에 의해 체온이 상승해 전신에서 땀이 나는 전신 다한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음식을 먹을 때 비정상적으로 땀이 많이 나는 미각다한증은 미각성 다한증, 미각성 발한증이라고도 하며, 일반적으로 땀이 얼굴이나 머리에 집중적으로 흐
1985년부터 서울대병원에서 심장 수술을 통해 5천여 명에게 제2의 생명을 선사했던 안혁 교수가 분당제생병원에서 새로운 의술 인생을 펼친다. 의사들이 선정한 최고의 흉부외과 명의, 전국 흉부의과 전문의들의 스승, EBS 선정 명의 등으로 유명한 안혁 교수에게 현대인의 심장 건강과 관련 질환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판막성형술을 국내 최초로 시행하셨다고 들었다. 판막성형술은 주로 승모판막폐쇄부전증과 대동맥판막폐쇄부전증 환자에 적용할 수 있다. 승모판막폐쇄부전증은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 승모판막이 잘 닫히지 않아 혈류가 좌심실에서
오래 앉아 있는 중년은 뇌위축이 나타날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뇌가 작아지고 굳어지는 뇌위축은 알츠하이머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증상이 뇌 전체에 광범위하게 퍼지면서 기억력과 지능 저하, 성격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다. UCLA 세멜 신경과학 및 인간행동 연구소의 프레바 싯다르트 박사와 연구팀은 신체 능력과 정상적 인지 능력에 대한 검사를 통해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 치매가 없는 여성 25명과 남성 10명 등 총 35명을 대상으로 선정해 시험을 진행했다. MRI 촬영을 통해 분석한 결과,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한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5명이 화학물질에 대해 공포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와 연구팀은 올 1월 29일부터 2주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65세 미만 성인 남녀 1천5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생활화학물질 위해성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서 국민 10명 중 1.5명이 화학물질에 대해 공포를 느끼는 케모포비아(chemophobia) 잠재군에 속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살충제 달걀과 유해 생리대 논란 등으로 인해 화학물질에 대해 경각심과 경계심이 커진 것. 연구팀은 케모
오는 4월 18일까지 진행되는 2018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서 항암제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이 피부암의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43%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파리 구스타프 루시 암 센터의 알렉산더 에거몬트 박사와 연구진은 수술 후 1년 내 재발한 3기 피부암 환자 1,019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3상 임상 KEYNOTE-054/EORTC1325-MG를 진행했다. 대상은 무작위 분류 후 1년간 3주마다 펨브롤리주맙 200㎎ 또는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희귀질환자의 진단을 지원하고 진단 후 산정특례 적용 등 의료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희귀질환 진단지원사업’을 시행한다. 병증의 80% 정도가 유전질환으로 알려진 희귀질환은 질환 정보 및 전문가가 부족하고, 임상적 양상이 복잡하여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확진까지 평균 7.6년이 소요된다. 유전자 진단이 가능한 경우에도 비용 부담으로 진단을 포기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중증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고, 진단 자체가 어려운 극희귀질환이나 상세불명 희귀질환의 경우에는 진단을 받기가 어려워
# 지난 4월 4일, 건국대병원 피아노 라운지에서 환자와 보호자, 병원 방문객과 함께하는 행복나눔음악회가 열렸다. 피아노 연주를 비롯해 기타와 플루트, 노래가 라운지를 채우자 방청객의 표정에는 행복과 평온감이 가득했다. 이외 서울대병원, 전남대병원, 을지대학병원 등 전국의 수많은 병원에서 환자를 위한 음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인지기능이나 언어 장애가 있는 환자의 치료 요법으로 음악을 활용한지는 이미 오래다. 사람의 몸과 마음을 어루만지는 음악 치료, 뮤직테라피의 효과는 무엇일까? 음악 치료란? 1950년, 세계 최초로 음악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