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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뉴스

FDA가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 치료제 타그리소를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1차 치료제로 승인했다.

폐암폐암

폐암은 암으로 인한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전체 암 사망자 수의 약 5분의 1을 차지한다. 폐암은 조직형에 따라 소세포폐암(Small Cell Lung Cancer)과 비소세포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으로 구분하며 일반적으로 일컫는 폐암은 비소세포폐암(NSCLC)이다. 미국과 유럽 폐암 환자의 약 10~15%, 아시아 폐암 환자의 30~40%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에 해당한다. 이 질환은 종양 세포의 성장을 유도하는 신호 전달 경로를 차단하는 EGFR-TKI 치료에 잘 반응하지만, 치료 중 내성이 생기는 단점이 있다. 또한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진단 시에는 환자의 약 25%에서 뇌 전이가 동반되고 진단 후 2년 이내 전이가 약 40%까지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이번에 1차 치료제로 승인된 타그리소는 진단검사를 통해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또는 엑손 21 L858R 변이가 확인된 환자의 EGFR 민감성 및 EGFR T790M 내성 변이를 억제하도록 개발된 치료제로, 중추신경계 전이에 대해 개선된 치료 효과를 발휘한다.

이번 승인은 FLAURA 임상 3상 연구 결과에 근거해 진행됐다. 연구진은 현재 진행되는 1차 치료법과 타그리소를 1일 1회 80mg 투약하는 방법을 대조한 결과, 표준 요법 대비 이상 사례 발현율이 11%가량 낮았다. 부작용으로는 설사, 발진, 피부 건조증, 각종 염증과 피로, 식욕부진 등이 보고됐다.

관련 내용은 2017년 유럽종양학회(European Society of Medical Oncology) 학술대회에서 발표되었고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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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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