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는 심장으로 올라가야 하는 정맥피가 역류하는 병적인 상태이다. 하지정맥류를 다리에 보기 싫은 혈관이 튀어나오는 미용상의 문제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 병적인 상태가 우리 인체에 끼치는 결과에 대해 다양한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 발표된 내용은 하지정맥류와 심장에 관한 연구 결과(2017.6월. 일본 Tamura K.)였는데, 양쪽 하지의 정맥이 역류하고 있는 환자의 고장 난 정맥을 치료했더니 심부전 수치(Brain Natriuretic Peptide)가 의미있게 좋아졌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심장에서 온몸으로
Q. 팔과 다리가 아픈 것도 아니고 주로 잠들기 전에 간질간질하게 불편한 증상이 있어서 잠들기가 어려울 지경입니다. 매번 그러는 것은 아니고, 공부할 때나 버스로 오래 이동할 때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한 몇 년 된 것 같은데 이유가 뭘까요? A. 신경과 진료시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진단받기가 적합한 증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하지불안증후군은 진단이 없는 여러 증상의 집합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의 역류로 인해 근육, 신경, 피부 등에 있는 모세혈관 수준에서의 정맥압 상승은 세동맥의 흐름을 방해하여 다양한 증상을 일으킵니다. 다
최근 길거리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짧은 거리도 빠르고 편하게 이동하는 킥보드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현대 문명의 이기는 인류에게 늘 이롭지만은 않다. 인체는 걷도록 만들어졌다. 직립보행을 하고 걷기 때문에 하지의 정맥혈류가 심장을 향해 중력을 이기고 올라갈 수 있다. 동맥은 심장이라는 펌프가 끊임없이 신선한 혈액을 조직 구석구석까지 힘차게 밀어준다. 하지만 정맥은 펌프가 없다. 다만, 걷거나 움직일 때 하지 근육들이 수축하면서 정맥피를 심장까지 올려보내 준다. 하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흐르고, 젖은 땀에 냄새나는 옷, 끈적거리는 피부도 이젠 안녕이다. 무더운 여름이 가고 운동하기 좋은 계절, 가을이 오고 있기 때문. 선선한 가을은 운동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계절이지만, 이렇게 좋은 날씨에도 건강을 위한 운동이 해로운 질병이 있다. 그것은 바로 ‘하지정맥류’이다! 산소와 영양분을 가득 싣고 온몸 구석구석 찾아가 우리 조직을 먹여 살리는 동맥은 심장이라는 매우 훌륭한 펌프를 가지고 있다. 노폐물을 가득 싣고 조직에 산소를 다 나눠준 정맥은 붉은색의 신선함도 잃은 채 시커멓게 변해 심장
하지정맥류는 심장으로 향하는 하지의 정맥이 역류가 되는 질병이다. 직립보행을 하는 인류에게 동맥에는 없지만, 정맥에는 발달된 혈관 내의 판막은 반드시 필요한 구조물이다. 하지정맥류는 하지 정맥 내에 있는 판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모든 상태를 말한다. 하지정맥류가 일으키는 다양한 증상들 가운데 널리 알려져 있지 못하고, 의심조차 해보지 못하는 증상이 바로 엉치 통증이다. 하지정맥의 역류가 호발하는 부위는 대복재정맥과 소복재정맥이 심부정맥과 만나는 합류부위다. 엉치의 통증은 대복재정맥이 심부정맥인 대퇴정맥과 만나는 부위에서
다리에 구불구불하게 튀어나와 보기 흉측한 혈관을 한 번쯤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하지의 모든 정맥이 심장을 향해 올라가야 하는데, 그 중에서 일부 정맥이 역류를 막아주는 판막(valve)의 고장으로 인해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거꾸로 흘러 오랜 시간 동안 압력을 받아 늘어난 결과물이다. 이렇게 원통형의 혈관이 꽈리모양이나 쌀자루같이 늘어난 상태를 '류'라고 일컫는다. 그게 동맥이면 동맥류, 정맥이면 정맥류 이렇게 명명하게 된다. 피부 아래 약간 깊은 곳에 놓여있는 복재정맥이 늘어나 확장된 것은 수많은 증상을 유발해도 겉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