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 수술을 받기 위해 찾아온 환자 중 가격이나 후기를 묻기 전에 자신의 지방을 깡그리 없애 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연예인처럼 '가는 팔'이나 '일자 다리'를 만들기 위해 한 줌의 지방도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방흡입을 할 때 너무 과하지도 적지도 않게 적정량의 지방을 제거함과 동시에 라인을 예쁘게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무조건 지방을 많이 빼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라는 말이다. 지방흡입 수술에 두 가지 면이 있다. 너무 적게 뺄 경우를 ‘과소흡입’이라고 하는데 효과가 낮아 환자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
남성들이 지방흡입을 고민하고 내원하는 이유 중 대부분은 남산만한 뱃살 때문인 경우가 많다. 중년 남성의 두둑한 뱃살이 연륜과 지혜의 상징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 뱃살은 소홀한 자기관리의 상징이다. 또한 뱃살과 함께 급부상한, 뱃살보다 더욱 남성들의 어깨를 움츠러들게 만드는 신체 부위가 있으니, 바로 봉긋한 가슴이다. 볼륨 있는 여성의 가슴은 선망의 대상이지만, 남성의 봉긋한 가슴은 감추고 싶은 콤플렉스에 불과하다. 남성에게는 단단하고 널찍한 가슴이 워너비 몸매다. 남성의 가슴이 봉긋하게 나오는 것을 여유증, 즉 여성형유방증
남자들이 뚱뚱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비만율은 꾸준히 증가해 2005년 34.7%에서 2016년 42.3%까지 껑충 뛰었다. 성인 남성 10명 중 4명은 비만이라는 의미다. 뚱뚱한 남자들이 늘기도 했지만 건강과 더불어 외모에 신경 쓰는 남성들도 늘었다. 패션과 미용 등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들을 일컫는 '그루밍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다. 이들은 피부와 두발, 치아, 지방흡입 시술 등 다양한 분야로 관심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방흡입에 관심을 갖게 된 남성들이 늘면서 간혹 이런 질문을 받는 경우가 있다
살이 가장 먼저 붙지만 가장 빼기 어려운 부위는 어디일까. 바로 ‘복부’다. 내원 고객들이 남긴 지방흡입후기를 읽어보면 가장 고민하는 부위로 ‘복부’를 꼽는 이가 꽤 많다. 앉을 때 마다 쿠션으로 가리는 울룩불룩한 뱃살, 셔츠 단추를 발사할 것 같은 남산만한 뱃살은 모두의 골칫거리다. 복부지방흡입은 허벅지나 팔지방흡입에 비해 수술이 비교적 간단하다. 허벅지와 팔뚝은 원통형이라 부위를 회전하면서 지방흡입을 해야 하지만, 복부는 평평하고 면적이 넓기 때문. 면적이 넓은 부위의 복부지방흡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방을 균등하게 빼는 것
“후관리를 잘못해서 군살이 붙었어요. 재수술하면 되겠죠?” 복부 지방흡입을 받은 30대 여성, 지방흡입으로 골칫거리였던 옆구리살과 아랫배가 쏙 빠져서 흡족한 얼굴로 귀가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다시 울상인 얼굴로 찾아왔다. 그녀는 식단 관리를 잘못해 군살이 붙었다며 재수술을 받고 싶다고 호소했다. 대개 처음부터 지방흡입 수술이 잘못된 고객보다 지방흡입 후 관리를 잘못한 고객들 중 이런 질문을 하는 고객들이 종종 있다. 처음 지방흡입 수술 결과는 만족스러웠지만 관리를 소홀히 해 요요 현상이 발생하거나 라인이 망가진 경우다. 지방흡입을
우리는 언제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될까? 보통 자신의 몸무게를 확인하고 나서야 살을 빼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올라간 체중계 숫자를 보고 충격을 받아 복부 지방흡입을 결심했다는 20대 여성 환자는 상담 후 기대에 가득 찬 목소리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방흡입 하면 지방이 많이 빠져나가니까 체중도 많이 줄어들겠죠?” 하지만 지방흡입을 한다고 체중이 많이 줄지는 않는다. 지방은 생각보다 가볍기 때문이다. 이는 지방과 물을 똑같이 1000cc 통에 담았을 때 무게를 재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물 1000cc의 무게는 1kg이나 되지
다른 부위에 살이 그리 많지 않아도 유독 ‘이 부위’가 두껍다면 종종 ‘뚱뚱하다’는 오해를 받는다. 이 부위는 바로 팔뚝이다. 팔뚝이 굵으면 본래 사이즈보다 큰 옷을 입기 때문일까, 아니면 본래 사이즈를 입어도 옷소매에 팔뚝 살이 가득해서일까. 팔뚝이 굵으면 체격이 커 보인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사람들은 흔히 ‘비만’이라고 하면 복부와 허벅지에 과도하게 쌓인 지방을 떠올리지만 예상외로 많은 여성이 팔뚝 살로 고민한다. 팔뚝은 살이 잘 붙으면서 잘 빠지지는 않는 ‘얄미운’ 부위 중 하나다. 팔뚝에 살이 찌는 이유는 무엇
병원 간판이나 광고에서 ‘코 성형 전문’ ‘가슴 성형 전문’과 같이 병원의 특장점을 강조하는 문구를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그 부위의 특징이나 문제점에 대해 잘 안다는 걸 강조하고, 고객의 신뢰도를 향상하기 위해서다. 코 성형을 원하는 사람이 가슴 성형 전문 병원을 찾지 않는 것도 이에 대한 믿음이 반영됐기 때문일 것이다. 지방흡입도 마찬가지다. 언뜻 지방흡입은 디자인, 절개, 흡입, 봉합 등 비슷한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한 의사가 여러 부위를 해도 결과는 비슷할 거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지방흡입도 신체 부위의 위치, 모양
“수술한 부위에서 수액이 나오는데 잘못된 건 아니죠?” 여름 휴가지에서 자신 있게 래쉬가드를 입을 생각으로 팔뚝과 복부 지방흡입을 한 20대 여성 환자. 지방흡입 후 수술 부위에서 수액이 조금 나와 걱정되는 마음에 내원했다고 말했다. 지방흡입을 할 때는 수술 부위에 투메슨트라는 용액을 주입한다. 지방흡입 부위마다 다르나, 허벅지지방흡입을 할 경우 허벅지 한 쪽에 약 2리터 정도 주입한다. 이 용액은 수술 중 지방과 함께 밖으로 배출되지만 약 절반 정도는 몸에 남는다. 몸에 남아 있는 용액은 시간이 지나면 소변이나 땀으로 자연스럽게
“이번 여름휴가 때는 비키니를 꼭 입고 싶어요. 지금부터 준비하면 가능하겠죠? 다가오는 휴가철을 대비해 복부와 허벅지 지방흡입을 결정한 30대 여성 김 모 씨. 그녀처럼 본격적인 여름을 3개월 앞둔 상황에서 지방흡입을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지방흡입 후 운동과 식단을 병행하는 등 관리를 통해 원하는 몸매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지방흡입 수술을 통해 최적의 효과를 얻고 싶다면 최소 2달 전, 지방흡입 시술을 통해 라인 교정 등의 효과를 얻고 싶다면 최소 2주 전에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처럼 확실한 체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