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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 다이어트

지방흡입 수술을 받기 위해 찾아온 환자 중 가격이나 후기를 묻기 전에 자신의 지방을 깡그리 없애 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연예인처럼 '가는 팔'이나 '일자 다리'를 만들기 위해 한 줌의 지방도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방흡입을 할 때 너무 과하지도 적지도 않게 적정량의 지방을 제거함과 동시에 라인을 예쁘게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지방흡입 수술지방흡입 수술

무조건 지방을 많이 빼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라는 말이다.

지방흡입 수술에 두 가지 면이 있다. 너무 적게 뺄 경우를 ‘과소흡입’이라고 하는데 효과가 낮아 환자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는 복부 지방흡입 수술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다른 부위에 비해 지방이 가장 많고 누워 있는 상태에서 수술하면 서 있을 때의 모양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소흡입한 경우 부작용이 생길 위험은 그리 크지 않고 재수술도 쉬운 편이다. 덜 뺀 만큼 추가로 지방을 더 빼주면 된다.

문제는 너무 많이 뺐을 때다. 이를 '과다흡입'이라고 하는데 지방을 남겨둬야 할 부분까지 빼버린 탓에 재수술하기도 어렵다. 과다흡입은 과소흡입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결과도 예상과 다를 수 있고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크며 재수술을 해도 잘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

허벅지 지방흡입의 경우 과소흡입보다는 과다흡입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더 많다. 특히 허벅지 앞쪽은 요철이 생기기 쉬운 부분으로 지방을 너무 빼 앞쪽이 자갈길처럼 울퉁불퉁하게 보이는 경우, 전반적으로 지방을 이식해주는 것이 좋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박윤찬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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