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다리가 자주 저리던 주부 A 씨는 하지정맥류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검사도 받기 전 대기시간에 지쳐버렸다. A씨처럼 치료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인 하지정맥류 환자가 너무 많았던 것이다. ▲ 하지정맥류, 더운 날씨로 혈류 증가하며 증세 악화해 하지정맥류 환자는 기온이 오르는 봄부터 증가추세를 보인다. 이는 혈관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다. 혈관은 신체에서 혈액이 지나는 통로 역할을 맡고 있는데, 이와 함께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이 체온 유지다. 우리의 몸은 체온을 항상 36.5℃로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날이 더울 때는 혈관
# “갑자기 너무 아파서 자다가 벌떡벌떡 일어난다니까요”, “새벽에 통증으로 자다가 깨면 다음 날 회사 일까지 지장이 있어요”, “자려고 눕기만 하면 통증이 시작돼서 잠을 못 자겠어요.” 이렇듯 여름이 올수록 수면 중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통증 부위는 다름 아닌 종아리나 허벅지 같은 하체 쪽. 기온이 올라가면서 그동안 잠복해있던 하지정맥류 증상이 수면위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수면 장애 일으키는 하지정맥류 증상 종아리나 허벅지의 통증이나 저림, 경련 등은 하지정맥류의 대표적 증상인데 특히 자다가 이런
어린아이에게 주사 바늘만큼 무서운 게 또 있을까? 병원에서 예방접종을 위해 아이에게 주사라도 한 대 놓으려면 온 병원이 떠나갈 만큼 우는 아이를 달래느라 의사, 간호사뿐 아니라 아이 엄마까지 혼이 쏙 빠진다. 사실 주사의 공포는 비단 아이에게만 적용되는 건 아니다. 어른들 역시 겉으로 티를 안낼 뿐이지 주사 맞는걸 달가워할 사람은 한 사람도 없으리라. ‘주사’ 가 이 정도인데 하물며 ‘째고 꿰매는’ 수술은 오죽하랴. 아무리 마취를 한다고는 하지만 자신의 몸에 칼을 댄다는데 겁이 안 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수술에 대한 막연한 공
직장인 A 씨(여, 32세)도 봄을 썩 반기지는 않는다. 자신의 두꺼운 종아리를 드러내야 하기 때문이다. 겨울에는 긴 바지와 부츠로 잘 가리고 다니면 된다지만 기온이 올라가는 봄 이후로는 그마저도 어렵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얼마 전 결혼한 뒤부터는 지하철 장거리 통근 때문에 하지 부종까지 자주 나타나고 있다. 앉아서 가면 좋겠지만 그런 날이 거의 없다. 아침저녁으로 온종일 서서 가는 날이면 “차라리 월세로 하더라도 직장과 가까운 곳에 신혼집을 구할걸” 하는 후회가 머릿속을 맴돈다. 잘못된 압박스타킹 착용으로 다리 저림과 통증
하지정맥류 환자의 권익 무시하는 표준약관 변경 질병을 치료하는데 있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의사의 입장일까? 혹은 보호자의 의견인가? 답은 바로 환자의 입장이다. 의심할 여지 조차 없는 이 자명한 사실이 있기에 환자는 자신의 조건하에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누릴 권리를 가지며 병원과 의료진은 이에 합당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하지정맥류수술과 관련해 환자도 의사도 아닌 제 3자가 환자의 합당한 권리를 침해하려 해 말썽을 빚고 있다. 보험업계와 금융감독원이 하지정맥류 레이저수술을 실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발생 빈도가 높게 나타나는 대표적 질환 중 하나가 ‘하지정맥류’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봐도 최근 5년간 하지정맥류를 진료받은 환자 중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40~50대의 중년 여성이 전체 환자 중 약 1/3을 차지할 만큼 하지정맥류는 중년 여성들에게 흔한 질환이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하지정맥류 발병 높은 이유, ‘여성호르몬’ 하지정맥류는 허벅지나 종아리 쪽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정맥 내부의 혈액 역류를 방지하는 판막의 손상이 원인이다. 일반적으로 판막이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는 격언이 있다. 벤자민 프랭클린이 3백년 전에 한 이 말은 목표를 세웠으면 두려움과 안이함에 빠져서 일을 미루지 말고 당장 실행하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런데 만약 벤자민 프랭클린이 하지정맥류 환자들을 진료했더라도 같은 격언을 남겼을 듯싶다. “오늘 할 치료를 내일로 미루지 말라” 하지정맥류를 진료하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수술 말고 다른 방법으로는 치료할 수 없느냐 질문이다. 답부터 말하자면 ‘없다’. 답을 들은 대개의 환자들은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한 반응이다. 그도 그럴 것이 수
일반적으로 하지정맥류 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는 겨울보다는 여름이 많다. 아무래도 노출이 많은 옷차림 때문에 눈에 쉽게 띄어 수술하는 경우가 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하지정맥류가 계절성 질환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연말연시를 지나며 조금 다른 이유로 하지정맥류 치료를 받는 이들이 많이 늘고 있다. ▲ 잦은 음주, 하지정맥류 조심해야 전통적으로 하지정맥류의 발생 원인은 대부분 혈관 노화에 의한 판막의 기능 상실이었다. 따라서 40대 이상의 여성에게서 주로 발생했는데(여성호르몬이 혈관의 판막을 파괴하는 기능이 있어 남성보다
2016년 새해가 밝았다. 다들 다사다난했던 2015년을 등 뒤로 떠나보내면서 2016년은 희망찬 각오로 맞았을 것이다. 새해가 되면 으레 다짐하곤 하는데 남자들은 술, 담배 끊기와 같은 건강관리, 여자들은 십중팔구 다이어트를 계획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모두 잘 알고 있듯-이런 ‘신년계획’들은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여성들의 경우 자신의 의지와는 별개로 심한 하지정맥류 증세 때문에 몸매 관리를 포기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종종 있다. 호전되지 않는 부종 증세, 부츠로 감추려는 데만 급급 지난 2014년에서 2015년으로
하이힐을 신고 상대방에게 어린 소녀가 아닌 성숙한 여성임을 어필하는 노래 가사들이 많다. 그만큼 하이힐은 여성들에게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섹시하고 성숙함을 보여주는 워너비 같은 존재이다. 패셔니스타로 완성시키는 아이템 중 하나이자 헐리웃을 중심으로 킬힐(Kill-Heel) 이라는 최소 10센티 이상의 굽을 가진 구두가 유행이다. 또한, 몸매라인을 살려주고 아찔한 매력으로 패셔니스타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하이힐의 길이가 높아질수록 제2 의 심장인 종아리 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어려워져 하지정맥류 가능성이 증가한다. 하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