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토요일날 발목을 살짝 접질렀습니다. 다음날 괜찮아서 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는데 일요일 저녁부터 살짝 아파오더니 월요일날부터는 약간 갸우뚱하게 걸었지만 걸을 수 있었습니다. 복숭아뼈 쪽이 쿡쿡 아팠습니다. 그런데 그 날 오후 정형외과에서 진찰을 받았는데 의사선생님께서는 굳이 깁스를 하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뼈와 뼈 사이에 공간이 늘어나면 나중에 혹여나 수술을 할 수도 있다면서 겁을 주시더라구요. 근데 제 엑스레이 사진은 전혀 뼈 골절이나 아무런 증상이 없었습니다. 인대가 조금 늘어났을 뿐입니다. 인대에 상처가 났다거나 인대 파열 등 다쳤다면 이해가 가지만 인대가 조금 늘어났다고 5만원이 넘는 진료비와 반깁스에 목발까지 해야하나요? 제가 부당하게 진료비를 낸건 아닌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