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에는 제1형과 제2형이 있습니다. 입술에 생겨 구순 헤르페스의 수포를 일으키는 것이 보통 제1형이고, 또 음부에 병변을 일으키는 것은 주로 제2형입니다.
그러나 제1형 바이러스가 원인이 된 수포를 입술에 가진 경우에 다른 사람의 입, 성기, 그 밖에 바이러스가 침입할 수 있는 어느 부분이라도 타인에게 옮길 가능성은 있습니다.
알려진 바로는 성기에 발생한 헤르페스성 수포의 약 5~15%는 제1형에 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제1형 바이러스는 성행위가 아닌 것에 의해 주로 옮겨진다고 보지만, 성행위에 의해서도 옮겨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구순 헤르페스 수포가 있는 동안은 키스해서는 안됩니다. 또 행주, 수건, 컵, 칫솔 등도 타인과 같이 사용하면 안 되는 것은 제2형과 동일합니다.
만일 음부에 생긴 수포가 제1형에 의한 것인지 제2형에 의한 것인지를 감별하기 위해서는 전문병원에서 바이러스의 배양에 의한 검사법으로 추정할 수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