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이나 학업 등 일상에 쫓기다 보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무기력함이 찾아오기도 하는데, 이를 흔히 ‘번아웃 증후군(번아웃)’이라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번아웃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감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도 번아웃을 직업 관련 증상으로 인정하고 있다. 비록 질병은 아니라고 해도, 건강 상태에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청년들의 번아웃 문제가 심각하다는 인식이 대두되고 있다. 국무조정실의 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번아웃을 경험한 만 19~34세 사이 청년은 전체의 33
지난 5월 31일 인기 여행 유튜브 크리에이터 원지(본명 이원지·35)가 공황 증상 악화로 인해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 공황장애는 연예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수많은 유명인들이 공황장애 투병을 공개적으로 고백하거나, 치료를 위해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최근에는 일반인 공황장애 환자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20만 540명이 공황장애로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13만 8,736명)과 비교해서 44.5%가량 늘어난 수치로, 5
‘더 킹: 찰스 3세의 삶’의 저자인 크리스토퍼 앤드슨은 영국의 찰스 왕은 어릴 때부터 함께 해 온 애착 곰 인형이 있다고 밝혔다. 찰스 왕은 가장 신임하는 마이클 포셋이라는 하인에게 인형을 지키라고 했으며, 왕이 성인이 될 때까지 이 인형을 책임지고 관리했다고 전했다. 인형 수선이 필요할 때는 지정된 보모만이 수선할 수 있었다. 찰스 왕은 인형이 수선을 받을 때면, 자식이 큰 수술을 받는 것처럼 행동했을 정도로 애정을 듬뿍 주었다고 한다. 73세의 찰스 왕은 왜 어린 시절 애착 인형에 여전히 집착하는 걸까.도대체 애착 인형이 뭐길
남성은 40대를 들어서며 활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 이는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럼에도 매사 우울하고 일상에 의욕이 없어졌다면 ‘남성 갱년기’를 의심해 볼 수 있다.중년 남성 3명 중 1명은 ‘남성 갱년기’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40대 남성의 27.4%, 50대의 31.2%가 남성 갱년기에 해당한다.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성기능에 가장 먼저 문제가 발생한다. 그로 인한 심리적 위축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한 연구에 따르면 혈중 남성호르몬 수치가 낮은 남성은 우울증 발병
여성은 45~55세 경이 되면 생식기관인 난소가 노화해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폐경을 겪는다. 이에 따라 몸에 다양한 변화가 생기는 것을 ‘갱년기 증후군’이라 한다. 대표 증상으로는 우울, 불면, 골다공증, 안면홍조 등이 있다. 갱년기 증후군이 나타나면 몸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만성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갱년기 증후군의 대표 증상과 함께, 적절한 대처 방법을 소개한다.1. 우울감·불안갱년기 증후군이 찾아오면 갑작스러운 몸과 호르몬 변화로 인해 초조하고 불안하거나, 무기력하고 우울한
우울증 환자는 정서적으로 취약하고, 자존감이 낮은 상태다. 때문에 주변의 눈치를 보며 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예를 들어, 가족이나 친구가 본인을 조금이라도 어렵게 대하면 쉽게 자책한다. 또한 타인이 본인의 감정을 공감해 주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기본으로 깔려있어, 어설픈 위로는 오히려 관계와 상황을 악화시킨다.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교(Johns Hopkins University) 아담 캐플린(Adam Caplen) 정신의학 및 신경학과 교수는 "우울증을 느끼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다"라고 말하며, "그렇기 때문에 어설
우리는 종종 유명인들이 TV 프로그램에 나와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공황장애는 공황발작을 경험한 후 발작에 대해서 끊임없이 걱정하거나, 발작과 관련된 행동의 변화가 생기는 질환이다. 공황발작은 갑자기 이유 없이 극도로 불안해하며, 숨이 막히거나 심장이 두근거리고, 죽을 것만 같은 공포를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최근에는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일반인의 수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7~2020년까지 공황장애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가 69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은 현대 사회에 만연한 질병이지만, 우울증이 정확히 어떤 질환이며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특히 우울증을 직접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환자의 마음을 이해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가까운 가족 혹은 친구가 우울증 진단을 받았을 때, 어떻게 대해야 할까?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사 김윤석 원장(서울맑은 정신건강의학과의원)은 “우울증은 치료가 가능한 병”이라며 우울증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자세히 답했다. 다음은 김윤석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1. 우울증은 어떤 질환인가요? 왜 우울증이 생기는 건가요?우울증은 ‘우울하다
2020년에 아이를 출산한 산모 3,127명을 대상으로 한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분만 후 산후 우울감을 경험한 산모는 52.6%다. 최근 여러 연예인이 방송에서 산후우울증을 고백하면서 산후 우울증에 대해 궁금해하는 이가 더 많아졌다. 산후 우울증은 어떤 병일까? 증상부터 치료법까지 살펴본다.산후 우울증이란?산후 우울증(Postpartum depression)은 출산 4주 이내에 우울감이 심해지는 증상이다. 산모는 이유 없이 눈물을 흘리며, 죄책감을 느낀다. 식욕이 없어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산모도 많
| 성인 ADHD...'과잉행동 및 충동형'과 '주의력 결핍형'으로 구분| ADHD 치료에서는 완치의 개념보다 ‘조절’의 측면이 강조| 김윤석 원장 "성인 ADHD, 본인 상태를 인정하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해야"[내레이션 : 황수경 아나운서]ADHD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를 뜻합니다. 사실, 소아 연령대에서는 오래전부터 통용돼 온 말인데요. 성인에게 ADHD라는 진단명이 쓰인 것은 2013년부터 입니다.성인 ADHD란?성인 ADHD는 소아에 비해서 과다행동이 적은 편인데요. 소아 사례에서는 주로 공부에 집중을 잘 못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