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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다가오는 태풍다가오는 태풍

태풍 ‘솔릭’이 한국에 상륙한다는 기상예보에 전국이 들썩이고 있다. 자연재난인 태풍은 적도지방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호우와 강풍을 동반해 홍수, 풍랑, 해일 등을 유발한다. 2006~2016년까지 태풍과 호우로 인해 연평균 10건의 재해 발생과 21.6명의 인명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설물 파괴는 물론 하천범람, 산사태 등으로 이어지는 태풍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국민재난안전포털을 참고해 알아보자.

태풍 특보기준은 주의보와 경보로 나뉜다. 태풍주의보는 태풍으로 인해 강풍, 풍랑, 호우, 폭풍해일 현상 등이 주의보 기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하고 태풍경보는 태풍으로 인해 강풍이 경보 기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거나, 총 강우량이 200mm이상 예상될 때 또는 폭풍해일 경보 기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폭우로 범람한 하천폭우로 범람한 하천

우선 태풍이 오기 전 기상특보나 홍수, 산사태 등 재난 예보 및 경보를 수신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을 설치하거나 문자 알람이 수신 가능 상태인지 확인한다. 비상시 대피할 장소를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며 이동 방법과 대피 요령 등을 함께 숙지한다. 저지대에 주차한 차량은 태풍이 오기 전 안전한 곳으로 미리 이동시킨다.

거주지의 비상용품을 사전 확인할 필요도 있다. 손전등, 응급약품, 식수 등은 미리 구비한다. 정원이나 마당에 있는 물품이나 장식품은 안전한 곳으로 치우고 파손 위험이 있는 유리창에는 신문지나 테이프보다는 안전필름을 붙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집 하수구나 주변 배수구도 미리 점검하고 막힌 곳은 뚫는다.

태풍이 도달하는 시기에 위험 지역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일정을 변경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휴가지에 이미 도착한 상황이라면 대피로와 대피소를 미리 확인한다. 재택 시에도 태풍의 상황을 확인하겠다며 창문을 열어보거나 집 밖으로 나가보는 것은 자제하고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돌발 행동하지 않도록 사전에 주의를 주어야 한다. 가스는 미리 점검 및 차단하고 태풍이 지나면서 정전이 되어도 감전 위험이 있다면 전기시설을 바로 만지지 않는다.

폭우 피해폭우 피해

농업 지역에서는 태풍이 오기 전 하우스 등 농업 시설물을 버팀목이나 비닐끈 등으로 단단히 고정하고 농작물과 가축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대비도 필요하다. 농작물의 피해가 염려되어도 태풍이 온 순간에는 외출하지 않도록 한다. 해안 지역에서는 선박이나 어구 등을 사전에 결박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고 부득이 운행 중인 선박은 태풍 이동 경로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으로 항해하거나 가까운 항구 및 포구로 긴급 대피한다.

거주지에서 긴급 대피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당황하지 말고 침착히 행동하며 귀중품이나 가재도구 등 남겨진 물건에 미련을 두지 말고 신속히 피난한다. 이동 시 산길이나 하천, 둑 주변 등은 피하고 물이 차오른 곳, 도로나 교량이 휩쓸린 길은 각별히 주의하며 전신주나 변압기 주변에는 가까이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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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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