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자궁은 매우 소중합니다. 임신과 출산이라는 일생의 큰 목표 중 하나를 이루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신체 부위입니다. 또한 매달 생리를 하게 되면서, 각종 출혈과 통증을 유발해 생활 주기나 활동량, 심지어 감정의 변화까지 유발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궁에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이 난임이나 불임, 생리통, 생리과다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정작 여성 본인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의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서는 질환 치료 등 산부인과적 도움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특히 대표적인 자궁혹인
자궁 혹의 일종인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30~40대 이상은 자궁근종 발생 여성의 60%에 해당할 정도다. 자궁근종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중 하나로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꼽힌다. 이런 배경으로 인해 폐경 후에는 대개 자궁근종 크기가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가적인 근종 발생도 드문 편이다. 하지만 폐경 후에 오히려 자궁근종이 줄어들지 않거나 더 커지는 경우도 있다. 더불어 폐경기 증상을 완화하는 목적으로 홍삼, 석류, 칡즙 등 식물성 여성호르몬이
대부분의 여성은 정기적인 생리(월경)를 합니다. 이는 한 달에 걸쳐 자궁 안에서 성장한 자궁내막 조직이 탈락되어 질 밖으로 배출되는 현상으로, 어느 정도의 통증과 출혈은 수반하게 됩니다. 그런데 몇몇은 생리통과 생리량이 많아야 좋고 건강한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는 다소 잘못된 인식입니다. 생리량과 생리통은 적당해야 하는 것이지, 결코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며 오히려 자궁의 각종 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진찰, 초음파 등의 검사를 하기 전에는 본인의 생리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는 생리 기간, 양, 주기가 있습니다. 정상적인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본인의 난소 나이를 알고자 하는 관심이 가히 폭발적입니다. 실제로 ‘난소 나이 검사’라는 난소 기능 검사는 난임 환자에게 흔하게 시행하는 혈액검사의 한 종류인데, 최근 임신에 성공했거나 임신을 원하는 연예인의 사례가 연이어 소개되면서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 매스컴 통해 주목 받는 ‘난소 나이 검사’ 이중 첫 번째 사례는 밝은 에너지와 솔직한 언행으로 유명한 여성 방송인이 홀로 임신을 결정하고, 정자를 기증받아 시험관아기시술을 통해 건강한 아기를 출산한 것입니다. 그녀는 산부인과에서 난소 나이 검사를
자궁에 생기는 가장 흔한 혹은 무엇일까요? 바로 자궁 근육 층에 생기는 공 같은 모양의 비정상적 근육덩어리, ‘자궁근종’입니다. 성인 여성 30~40%, 즉 3명 중 1명 이상이 자궁근종을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하게 발견됩니다. 근종은 흔하면서도 그 자리에만 존재하는 양성 종양이지만, 각종 출혈과 통증, 그리고 난임과 유산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에 가임기 여성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궁근종 환자, 약 60%가 30~40대 여성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 40만 명 이상의 여성이 병원에서 자궁근종 진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
옛 속담에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질환을 비교적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보건 의학적으로 중요한 개념 중 하나로 여겨지는 것이 바로 조기발견, 조기치료(early finding, early treatment) 입니다. 어떤 질환을 조기발견 하는 데 있어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즉,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일정한 기간을 두고 신체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인체에는 많은 부위와 질환이 존재하고, 그만큼 신체검사 종류도 무수히
난소에도 발생하는 혹들, 난소낭종 몸에는 많은 ‘혹’이 생긴다. 이를 의학적 용어로 ‘종양’이라고 한다. 종양은 인체를 구성하는 최소단위인 세포의 이상으로 생기므로 어떤 부위에도 나타날 수 있다. 종양에는 악성 종양(malignant tumor)과 양성 종양(benign tumor)이 있는데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전이의 여부이다. 악성 종양은 전이, 즉 여기저기로 퍼져 나가면서 각종 장기들의 기능을 상실하게 해 결국 목숨까지 앗아가는 무서운 병이다. 양성 종양의 경우, 생긴 곳에만 머물러 있어서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경우가 많다.
빈뇨, 생리 양 과다, 묵직한 아랫배는? ‘자궁근종의 증상’ #얼마 전, 46세 중년 여성 A씨가 산부인과를 방문했다. 평소 건강을 자부해왔지만 최근 들어 남에게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생겼기 때문이다. 언젠가부터 아랫배가 나오고, 묵직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고 소변이 자주 마려워 화장실 가는 횟수가 증가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체중이 불어난 것이라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증상이 잠잠해지다가 심해지는 것이 반복되었다. 결국 산부인과를 찾아 진찰한 결과, 자궁이 10cm 정도로 커져 있고 초음파상 ‘자궁근종’이 의심되었다.
여성은 생리통과 생리량에 무감각한 경우가 많습니다. 의례 생리 기간이면, 매번 지나가는 생리통 정도로 치부하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생리통과 생리량은 자궁이나 난소의 질환과 밀접하게 관련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평소와 다르게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생리량이 현격히 많아졌다면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생리 중 생리혈이 나팔관을 타고 골반 내로 역류하는 것은 가임기 여성의 80% 이상이 겪는 흔한 증상입니다. 만약 건강한 여성이라면 대부분의 생리혈은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해소됩니다. 하지만 생리혈이 역류해 난관이나
자궁이나 난소에 혹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대부분의 여성이 큰 충격을 받습니다. 그리고 치료법이 자궁을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것, 즉 자궁적출이라고 들으면 그 충격은 배가 됩니다. 그렇다면 과연 자궁혹이 생겼을 때 반드시 자궁적출을 해야 하는지, 또 자궁혹의 치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자궁혹의 종류, 약성과 양성 몸에 혹(종양)이 생겼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악성 여부입니다. 악성종양이란 암을 의미하며, 자궁의 악성종양의 경우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자궁육종이 대표적입니다. 만약 자궁혹이 악성종양으로 의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