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를 티눈으로, 티눈을 사마귀로 착각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두 증상 모두 손과 발에 볼록한 병변이 생기다 보니 그런 듯합니다. 사마귀와 티눈은 본질적으로 다른 질환입니다. 발병 원인, 경과, 전염성, 점상 출혈 여부, 치료 예후 등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손발바닥 사마귀(Palmoplantar wart),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에 감염되어 발생합니다. 감염된 피부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여 우리가 아는 형태의 사마귀 병변을 이룬 것입니다. 사마귀는 발바닥
얼굴이 땅기면서 화끈거리고 붉어질 때 가장 먼저 의심되는 질환은 홍조 또는 지루 피부염일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 진료해 보면 ‘주사(Rosacea)’라는 질환인 경우가 있습니다. 주사라고 진단하면 피부 질환 중에 그런 것도 있냐며 낯설어 하는 환자들도 있습니다.얼굴 중앙부에 나타나는 ‘주사’, 발생 원인과 양상은?주사의 원인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합니다. 명확히 한 가지로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일상생활 속 피부를 붉어지게 하는 다양한 자극과 외부의 악화인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봅니다. ▲자외선 노출 ▲호
신체를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적정습도는 40~60%다. 습도가 60% 이상이 되면 땀이 잘 증발되지 않아 신체의 체온조절이 어려워져 온열질환에 걸릴 수 있다. 습도가 높아 곰팡이나 세균이 발생하면 아토피 피부염, 천식, 폐렴의 위험도 높아진다. 반면, 습도가 40% 이하로 떨어지면 목이나 기관지 등의 기관이 감염에 취약해진다. 또한 낮은 습도에서는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워지며 각종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킨다. 겨울철 낮은 습도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자세히 설명한다. 호흡기 질환겨울철에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쉽게 붉어지는 얼굴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추운 날씨, 뜨거운 사우나, 자극적인 음식 등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하지만, 이 상태가 지속되면서 원래 얼굴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질환의 측면에서(Hot flush, 홍조)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붉어진 얼굴에 위축되는 마음안면 홍조는 혈관이 피부 표면에 비정상적으로 확장되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온도 및 심리의 미세한 변화로도 신경이 자극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유독 쉽게 얼굴이 붉어지고, 달아오른 증세가 잘 가라앉지도 않아서 스트레
겨울철이면 대기가 건조해집니다. 추운 날씨와 실내 난방이 메마른 환경을 만드는 주 요인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우리 피부도 변화를 겪는데, 살갗이 푸석해지고 거칠어지며 비늘과 같은 각질이 두드러지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실제로 이맘때면 건조한 환경으로 인한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납니다.건조한 피부가 유발하는 이상 증세피부가 건조해지면 피부 장벽이 약해집니다. 외부의 감염 요인을 막아내는 장벽이 약화되면 세균과 바이러스 등이 피부로 침투하기 쉬워지고, 미세한 자극에도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발 백선(Tinea pedis)’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백선이면서도 자연스럽게 회복되기 힘든 피부 질환입니다. 무좀을 겪어본 이들은 공감할 부분일 겁니다. 실제로 진료 현장에서는, 작게 나타난 무좀이 주변으로 확산하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무좀이 번지고 오래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발의 위치적 특성과 환경 때문입니다. 발은 외부에 노출되는 일이 적고, 이로 인해 고온다습한 상태가 지속되기 쉽습니다. 이렇게 되면 피부사상균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백선이 쉽게 옮아갑니다. 발에서 발톱으로. 발바닥에서 발가락 사이로
무좀은 끈질긴 피부 질환입니다. 보통 ‘그냥 두면 자연스럽게 낫겠지’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사례를 보면 그렇게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무좀이 발생하면 피부에 두꺼운 각질이 생기고 갈라지는 증세 등이 나타나고 가려움증과 악취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무좀의 정체와 발생 원인흔히 무좀이라고 부르는 ‘백선’은 피부 각질층에 곰팡이균(피부사상균, 무좀균, 진균)이 감염을 일으켜서 나타나는 감염성 피부 질환입니다. 손과 발을 비롯해서 얼굴, 사타구니 등 신체 어느 곳에든 나타날 수 있습니다.무좀을 일으킨 ‘곰팡이’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닭살’은 자연스러운 신체 반응날씨가 제법 쌀쌀해지면서 순간적으로 피부가 오돌토돌하게 만져지고 털도 곤두서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일시적인 현상을 일명 ‘닭살’이라고 부릅니다. 살갗이 마치 닭의 피부처럼 보여서 붙은 이름입니다. ‘닭살’은 자극에 의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순간적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본능적으로 위험을 느끼거나, 추위를 느낄 때, 놀라거나 오싹한 느낌에 소름이 돋는 경우 등에서 발생합니다. 실제로 털과 털 사이에 공기가 차고 털이 곤두세워지면 체온을 덜 빼앗기고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닭살
표피낭종이란?‘표피’는 피부의 가장 겉층을 지칭하며 ‘낭종’은 주머니 모양의 혹을 말합니다. 즉 ‘표피낭종(Epidermal Cyst)’은 피부 바로 밑에 생기는 볼록 솟아오른 원형 주머니 모양의 혹으로, 주머니 안에 내용물이 차 있어 작은 크기일 때에도 육안으로 관찰되고 단단한 멍울이 만져지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표피낭종은 지방이나 신경세포 등이 정상보다 과도하게 증식해 덩어리가 된 ‘양성종양’이며, 누구에게나 신체 어디든지 흔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건강과 생명에는 크게 위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나 크기가 커
백반증(Vitiligo)이란?백반증은 자가면역질환으로, 피부 색상을 결정하는 멜라닌 세포의 파괴와 소실에 의해 피부의 멜라닌 색소가 감소하여 생깁니다. 면역 반응의 오류로 인하여 여러 가지 크기와 형태의 백색 반점이 피부에 나타나게 되어 후천성 탈색소 질환으로 분류됩니다.후천성 탈색소 질환 중 가장 흔하고 대표적 질환인 백반증은 전 세계 인구의 약 1~2%에서 유병률을 보입니다.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드물지 않게 나타나는 비교적 흔한 색소 질환이죠. 따라서 색소가 상실되어 백색 반점이 생기거나 피부가 하얗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