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성혼수(또는 간성뇌증, Hepatic encephalopathy)란 간 기능이 많이 손상되어 각종 독성물질이 뇌 조직에 영향을 미쳐 신경전달의 이상이 초래됨으로써 의식, 행동 및 성격 변화, 신경 장애 등이 유발되는 것을 말한다. 정확한 발생기전이 밝혀져 있지 않지만, 혈중 암모니아 농도의 증가, 혈중 아미노산의 조성변화, 혈중 및 뇌에서의 신경 방해 물질 증가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 중에서 장에서 유래한 질소화합물, 그중에서도 혈중 암모니아가 상승해 신경독성 물질로 작용하면서 간성혼수를 유발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질병관리본부가 우리 국민의 주요 만성질환 유병 및 건강행태에 대한 통계인 「국민건강영양조사(2016년) 및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2017년)」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결과 흡연, 폭음, 신체활동, 아침식사 결식, 패스트푸드 섭취 등 전반적인 건강행태에 대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건강행태는 고등학교 때 나빠져 20, 30대에 가장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의 주요 내용과 10년간의 변화는 다음과 같다. 비만 유병률(30세 이상) ’05년 34.8% → ’10년 33.9% → ’16년 37.0% 고혈압 유병률(30
‘제2의 심장’으로 불리는 간은 각종 영양소를 만들어 저장하고 신진대사에 관여하며, 모든 해로운 물질을 해독하고 처리하는 일을 한다. 이러한 과정 중에 간세포가 손상되기 쉽지만, 평소 정기검진을 받지 않는다면 간의 이상징후를 발견하지 못하고 놓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간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 중 하나가 채혈을 통한 ‘간 기능 검사’다. 간 기능 검사는 간에서 생산, 배설되거나 간이 손상되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효소나 단백질 등을 측정하여 간의 손상이나 이상 여부를 발견한다. 각 항목 정상범위는 나이, 성별, 검사방법에
최근 레지오넬라증 확진 환자 두 명이 한 온천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며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Legionella spp.)에 의한 호흡기 감염증으로 냉각탑수, 샤워기 등 건물의 급수시설, 목욕탕 욕조수, 호흡기 치료기기, 장식 분수 등의 오염된 물에서 증식한 균이 비말형태로 인체에 흡입되어 감염된다.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된 물로 씻은 호흡기 치료장치나 분무기 사용 시에도 감염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사람 간 전파는 없다고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신고된 레지오넬라증 확진 환자 두
Q. 고혈압이 있는 40대입니다. 고혈압 관련 기사를 봤는데,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그러면 결과적으로 혈액량이 많아져서 혈압이 올라간다고 나와 있었습니다. 다이어트 할 때나 아니면 평소에 물을 많이 마시라고 하는 경우가 많던데... 고혈압에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지 않은 건가요? A. 수분은 우리몸의 가장 중요한 성분으로 꼽힙니다. 수분은 체중의 60%를 차지하며 뇌와 근육은 75%, 연골은 80%, 혈액은 94%로 체내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이런 수분은 몸 전체를 돌며, 우리 생명을 유지
의학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식’ 없이는 생존할 가능성이 매우 낮은 질환이 있다. 간 기능이 급격히 저하될 때 나타나는 합병증인 ‘간부전’이 바로 그것이다.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기관으로 각종 영양소의 대사와 저장, 해독 작용을 한다. 특히 우리 몸에 침투한 독소 및 노폐물을 75% 이상 해독하며 정상적인 대사작용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침묵의 장기’라는 별칭처럼 나빠지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질환을 발견한 후에는 이미 상당히 진행한 경우가 많다. 간부전(肝不全, liver failure
2015년 한 동네의원에서 C형간염이 집단 발병했다. 주사기를 돌려쓴 것이 결정적 원인으로 지목됐고,이런 비상식적인 의료행위가 수년 동안 이어졌다는 것이 알려지며 수많은 국민을 경악하게 했다. C형간염은 일종의 감염병으로 C형간염 바이러스(Hepatitis C Virus, HCV)에 감염되어 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B형 간염과 달리 급성 감염 후 자연 회복이 잘 되지 않아 한 번 감염되면 70~80%가 만성간염으로 진행하고, 이 중에서 30~40% 정도는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한다.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 전체 만성
더 많은 농약 잔류물을 섭취한 여성일수록 임신 및 출산 가능성이 작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의 영양 및 역학과 유한 취(Yu-Han Chiu) 교수와 연구진은 불임 치료를 받는 여성들에서 고농축 농약 잔류 농산물의 섭취가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한 결과 섭취량이 많을수록 임신과 출산 가능성이 작아짐을 알 수 있었다. 연구진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치료받는 환자의 출산력 결정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325명(평균 나이 35.1세)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연구했다. 이 여성들은 2007년부터 2016년까지
건강증진개발원이 ‘혼밥’하는 1인 가구에게 ‘건강한 한끼’를 먹으라고 조언했다. 1인 가구가 증가한 만큼 혼자서 식사는 사람이 늘며, 일명 ‘혼밥’은 이제 새로운 문화가 아닌 우리의 일상이 되었다. 하지만 이들이 편의점 등에서 간편하게 식사를 때우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식생활이 지속화·습관화되면 영양불균형 등을 초래하여 새로운 건강 취약계층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한 연구결과 혼자 식사하게 되면 1위 ‘식사를 대충하게 된다’(35.8%), 2위 ‘인스턴트 식품을 주로 먹게 된다’(19.2%)는 등 절반 이
질병관리본부가 산후조리원 및 영유아보육시설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 호흡기감염병 예방과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는 영아에서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 하기도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RSV 감염증 입원환자 신고 건수는 40주(10월 1일~10월 7일) 123건에서 41주(10월 8일~10월 14일) 259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