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에게 발생하는 가장 무서운 질병을 꼽으라면, 단연 임신중독증이다. 임신중독증은 모성 사망의 원인이 될뿐더러 분만 시기가 빨라져 태아에게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임신중독증은 계속해서 느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를 보면, 임신중독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지난 2017년 9,873명에서 2021년 1만 4,074명으로 40%가 넘게 늘었다.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임신중독증의 위험성에 대해 짚어보자.Q. 임신중독증은 무엇인가요?임신중독증은 임신 중 임신성 고혈압, 단백뇨 소변량이 감소하고, 두통, 시야
아이가 또래보다 키가 크면 다행이지만, 반대로 작으면 부모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런데 너무 빨리 크는 것도 병이 될 수 있다. 성조숙증은 사춘기 현상이 지나치게 빨리 시작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성조숙증으로 진료를 받은 어린이는 2021년 16만 6,645명으로 2019년 10만 8,576명에서 2년간 53.5%(5만 8,069명)나 크게 늘었다. 성조숙증의 증상과 진단, 치료에 대해 하이닥 전문가들과 알아보자.Q. 초경성 조숙증은 어떤 증상인가요?성조숙증은 2차 성장이 빨리 나타나는 것을 말하는
당류란 식품 내에 존재해 물에 녹아 단맛이 나는 단당류와 이당류를 말한다. 천연당은 식품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당으로 과일에 든 과당, 우유에 유당 등이 있다. 반면 첨가당은 설탕, 액상과당, 올리고당 등으로 식품이나 음료 제조 시 첨가되는 당분이다.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안한 가공식품을 통한 하루 당섭취량 기준은 50g이다. 반면, 국내 12~18세 학생의 하루 당류섭취량은 72.8g으로, 전체 연령집단 중 가장 높고 기준치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과도한 당 섭취는 탄산 음료, 과일 첨가 음료, 커피 음료 등과 같
견과류를 먹으면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잘 알려져 있다. 하이닥 소아청소년과 상담의사 고시환 원장은 “견과류는 뇌에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좋은 영양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해서 꾸준히 섭취하면 두뇌발달에 도움이 되고 견과류에 있는 불포화지방산이 혈관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견과류 중 특히 호두는 사람의 뇌와 비슷하게 생겨 뇌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한다.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Eat This, Not That은 호두의 효능에 대해서 더 자
어린 시절 통통했던 살이 키로 간다는 속설로 인해 소아비만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소아비만은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어 평생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즉, 성인이 된 이후 먹은 음식과 상관없이 어린 시절 먹었던 음식이 성인이 된 이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ScienceDaily는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쥐 실험을 통해 연구한 결과, 청소년기에 건강하지 못한 식단을 섭취한 쥐의 장내세균 총 개수와 다양성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앓는 청소년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HealthDay는 21일 체중 감량 수술이 청소년 당뇨병 환자의 심장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의 비욘스타드 교수 연구팀은 최근 연구를 통해 비만 및 2형 당뇨병을 가진 청소년 환자들이 체중 감량 수술을 받으면 심장마비, 충혈성 심부전, 뇌졸중, 관상동맥 질환과 같은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세 배 낮아진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2형 당뇨병을 가진 10대 청소년 93명을 대상으로 5년 동
Q. 형들이 “10cm씩 2년간 크더니, 더 이상 안 크더라”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보통 초등학교 5~6학년 때 그 시기가 오는 거 같은데, 이게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는 걸까요? 혹시 이 시기를 늦출 방법이 있을까요? A. 남학생의 사춘기는 평균적으로 중학교 2학년 전후 보이게 되며, 이 시기가 사춘기 급성장기에 해당합니다. 이를 인위적으로 조절하기는 어렵습니다. 만약 초등학교 시기에 급성장기나 사춘기 이차성징을 보인다면 성조숙증이나 조기 사춘기를 염려해 보아야만 합니다. 사춘기나 급성장기는 태어날 때부터 정해졌다기보다는 성장
Q. 중학교 2학년 친구들보다 키가 작은 편입니다. 부모님도 키가 작은 편이에요. 성장판이 닫히면 키가 안 큰다고 해서 너무 불안합니다. 지금 속도라면 성인이 되어서도 키가 계속 컸으면 좋겠는데, 정말 성장판이 닫히면 키가 안 크나요? A. 성장을 논하는 성장판은 주로 손목과 어깨를 그 기준으로 합니다. 무릎과 골반, 척추는 손목과 어깨보다 늦게까지(때로는 20대까지도) 성장판이 열려있기도 하지만 이를 기준으로 성장을 논하지는 않습니다. 성장판은 뼈와 뼈 사이의 공간에 자리합니다. 이 공간이 사라지고 나면 뼈가 더 크려고 해도 커
Q. 요즘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독감 주사를 맞으면 예방 효과가 언제부터 나타나는지 궁금합니다. A. 일반적으로 독감 즉 인플루엔자는 접종 후 4주가 지난 뒤에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예방접종은 개인적 차이가 있고, 또한 접종했더라도 주변 접종률에 따라 독감 예방 효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독감 예방 접종률이 낮아 다른 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종자들의 독감 감염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즉, 독감 접종을 했다고 해서 독감 감염에 대해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두통
고시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에게 성조숙증에 대해서 직접 물어보았다. Q. 성조숙증의 원인이 무엇인가요? A. 성조숙증의 원인은 사실 너무나 많습니다. 그 중에 중심에 있는 것은 우선 식습관과 환경을 논의할 수 있는데요. 동물성 단 백질에 대한 소비량이 늘다 보니까 아이들의 발육이 서구화가 되었어요. 또 현대에는 환경호르몬이라고 하는 것으로 인간에게 숙제를 남겨주었습니 다. 식습관과 환경의 반응에 의해서 아이들의 성 성숙도가 자꾸 빨라지고 있습니다. Q. 또래보다 키가 크면 좋은 건가요? A. 또래보다 크다고 해서 무조건 좋아할 문제